중고커피로스터기 구매 전 필수 체크리스트 5가지와 가격 비교 (2026년 기준)

2026년 기준 중고커피로스터기 구매 가이드. 드럼 소음, 불꽃 상태 등 필수 체크리스트 5가지와 이지스터, 프로밧 등 브랜드별 중고 시세를 전문가가 알려드립니다.
Feb 07, 2026
중고커피로스터기 구매 전 필수 체크리스트 5가지와 가격 비교 (2026년 기준)
카페 창업 준비하시거나 로스팅 규모 늘리시려는 분들,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장비 가격이죠.

새 로스터기를 사자니 수천만 원이 우습게 깨지고, 중고를 사자니 '폭탄'을 맞을까 봐 겁이 나실 겁니다.

사실 커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2026년 현재, 중고 로스터기 매물은 그 어느 때보다 많고 상태 좋은 기계도 많습니다.

하지만 핵심 부품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덜컥 샀다가 수리비만 500만 원 넘게 깨지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거든요.

오늘은 10년 차 로스팅 엔지니어 관점에서, 중고 로스터기 구매 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5가지 체크포인트적정 시세를 딱 정리해 드릴게요.


중고 로스터기 외관 점검
중고 로스터기 외관 점검



1. 드럼과 베어링 상태, 소리로 먼저 잡으세요



로스터기의 심장은 역시 드럼입니다.

판매자가 기계를 보여줄 때, 가장 먼저 빈(Empty) 상태로 드럼을 돌려보라고 요청하셔야 합니다.

이때 규칙적인 금속 마찰음(끼익-끼익)이 들린다면 드럼 축이 틀어졌거나 베어링이 나간 상태일 확률이 매우 높아요.

베어링 교체는 몇십만 원 선에서 해결되지만, 드럼 축이 휘었다면 기계 값의 30% 이상이 수리비로 나갑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셈이죠.


드럼 내부 정밀 확인
드럼 내부 정밀 확인



또한, 드럼 틈새(유격)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앞판과 드럼 사이 간격이 일정하지 않으면 로스팅 중 원두가 끼어서 타버리고, 이게 화재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요.

명함 한 장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간격이 유지되는지 꼭 눈으로 체크하세요.

2. 가스압과 버너, 불꽃 색깔이 말해줍니다



전기 로스터기가 아니라면, 가스 버너 상태가 맛을 좌우합니다.

👉 자세히 보기점화했을 때 불꽃이 파란색으로 균일하게 올라오는지 확인하는 게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만약 붉은 불꽃이 섞여 나오거나 특정 구멍에서 불이 안 나온다면, 노즐이 막혔거나 산소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기계는 댐퍼 조절을 아무리 잘해도 열량이 들쭉날쭉해서 원하는 프로파일을 잡기 정말 힘들거든요.


건강한 파란 불꽃 확인
건강한 파란 불꽃 확인



그리고 LNG(도시가스)인지 LPG인지 확인하는 것도 놓치기 쉬운 포인트죠.

매장은 LNG인데 기계가 LPG 세팅이라면 노즐 교체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니까요.

사소해 보이지만 이런 비용들이 모이면 꽤 큽니다.


가스 타입(LNG/LPG) 확인
가스 타입(LNG/LPG) 확인



3. 브랜드별 중고 시세 비교 (2026년 상반기 기준)



가격이 제일 궁금하실 텐데요.

2026년 현재 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1kg~5kg급 로스터기의 적정 중고 시세를 정리했습니다.

연식과 상태(A급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이 범위를 벗어난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브랜드/모델 (1kg급) 신품가 (추정) 중고 적정가
이지스터 (Easyster) 약 700~800만 450~550만
프로밧 (Probatino) 약 2,500만 이상 1,400~1,700만
기센 (Giesen W1) 약 2,800만 이상 1,600~1,900만
태환 (Proaster) 약 500~600만 250~350만


국산 브랜드인 이지스터나 태환은 감가방어가 꽤 잘 되는 편입니다.

반면 수입 하이엔드 기계는 연식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니, 보증 기간(워런티)이 남았는지 확인하는 게 가격 협상의 핵심 키가 되겠죠.


브랜드별 시세 분석
브랜드별 시세 분석



4. 댐퍼와 배기 모터 청소 상태 확인하기



중고 매물을 보러 갔는데 댐퍼 쪽에 타르와 체프가 떡져 있다?

👉 자세히 보기이건 전 주인이 관리를 거의 안 했다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배기 모터 팬에 찌꺼기가 많이 껴 있으면 공기 흐름이 막혀서 로스팅할 때 연기가 제대로 안 빠지고, 결과적으로 떫은맛이 나는 원두가 만들어지거든요.


관리 안 된 배기 모터
관리 안 된 배기 모터



직접 뜯어볼 수 없다면, 판매자에게 "최근 분해 청소 언제 하셨나요?"라고 꼭 물어보세요.

청소 사진이나 영수증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구매 후 오버홀(전체 분해 청소) 비용으로 최소 50~100만 원은 더 들어갈 것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이 비용을 감안해서 네고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배기 라인 청소 필수
배기 라인 청소 필수



5. 이전 설치 비용, 누가 낼 것인가?



많은 분들이 기계 값만 생각하다가 이전 설치비에서 당황하시더라고요.

로스터기는 일반 택배로 보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1kg급이라도 무게가 100kg에 육박하고, 가스 연결과 연통(덕트) 설치까지 해야 하니까요.


전문 용달 및 이송
전문 용달 및 이송



보통 용달비만 10~20만 원, 전문 엔지니어 설치비는 30~50만 원 정도 합니다.

여기에 연통을 건물 밖으로 빼는 덕트 공사비는 현장 상황에 따라 100만 원이 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중고 거래 시 "이전 설치비 포함인가요?"를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나중에 얼굴 붉힐 일이 없습니다.

판매자가 철거까지는 해주는지, 아니면 내가 가서 뜯어와야 하는지도 정말 중요합니다.


설치 완료된 모습
설치 완료된 모습



중고커피로스터기 구매는 단순히 싼 기계를 사는 게 아니라, '관리된' 기계를 합리적으로 가져오는 과정입니다.

오늘 말씀드린 드럼 소음, 불꽃 색깔, 배기 상태만 꼼꼼히 체크해도 폭탄 매물은 90% 이상 거를 수 있습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마시고,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꼼꼼하게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성공적인 중고 거래
성공적인 중고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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