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케이스 냉장고 고장·문제 원인 TOP 7

쇼케이스 냉장고는 하루 종일 돌아가는 장비라서 관리만 잘해도 수명과 성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장은 실제로는 매우 간단한 원인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케이스 냉장고는 매장의 핵심 장비 중 하나죠. 잦은 고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업장에서 가장 자주 문의가 들어오는 문제 원인 TOP 7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냉기가 약할 때 — “의외로 가장 흔한 원인”

쇼케이스 냉장고 냉기가 약해졌다면 단순 고장으로 보기 전에 아래 항목부터 확인하세요.

• ✔ 환기 공간 부족: 쇼케이스는 뒤나 옆으로 뜨거운 공기를 뿜어내는데, 벽에 딱 붙여 설치하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컴프레서 과열로 냉각 성능이 급저하됩니다. (해결: 벽과 최소 10cm 이상 간격 확보)

• ✔ 먼지 필터 막힘: 가장 흔한 원인!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바람 순환이 막혀 냉기가 뚝 떨어집니다. (특히 식당·정육점처럼 기름·먼지가 많은 업장은 2~4주마다 청소 필요)

• ✔ 도어 가스켓(고무 패킹) 벌어짐: 문이 살짝만 떠 있어도 냉기가 새고 컴프레서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해결: 종이 한 장 끼운 뒤 문 닫아 당겨보세요. 쉽게 빠지면 가스켓 교체 시기입니다.)

• ✔ 제품 과적재: 상품을 너무 꽉 채우면 내부 공기 순환이 막혀 냉기가 고르게 퍼지지 않습니다. 특히 뒷벽을 붙이는 진열 방식은 절대 금지입니다.

• ✔ 내부 온도 설정 오조작: 온도 조절기를 잘못 만져 적정 온도(음료 1~4℃, 식자재 0~2℃, 망고·디저트류 3~6℃)보다 높게 설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쇼케이스 문이 자꾸 열리는 이유

문이 계속 벌어지거나 ‘철컥’ 닫히지 않는다면 크게 세 가지 원인입니다.

• ✔ 바닥 수평 불량: 쇼케이스는 무게가 있어서 바닥이 조금만 기울어도 문이 자동으로 벌어집니다. 신규 설치 매장에서 가장 흔한 문제이니 수평계로 바닥 체크 후 다리 높이를 조절해주세요.

• ✔ 가스켓 변형 또는 찢김: 패킹이 뜯겨 있거나 눌린 부분이 생기면 문이 ‘딱’ 달라붙지 않습니다. 특히 여름철 습기 때문에 모서리가 말려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니 점검이 필요합니다.

• ✔ 내부 압력 변화: 문을 빠르게 열고 닫으면 내부 압력 변화로 문이 반발하며 튕겨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정상 작동이지만 잦으면 도어 힌지(경첩) 마모 가능성을 체크해야 합니다.

3️⃣ 물이 흐르는 고장 — 체크리스트

바닥에 물이 새기 시작하면 고장 같은데, 대부분 원인이 단순합니다.

• ✔ 드레인 트레이 물 넘침: 냉장고가 성에를 녹이며 발생되는 물이 드레인 트레이로 모이는데, 여기에 먼지·세균이 쌓이면 물이 넘칩니다. (해결: 트레이를 빼서 뜨거운 물과 세제로 세척)

• ✔ 뒷벽 결로(습기): 여름에 실내 습도가 높으면 냉장고 뒷면에 물방울이 맺혀 아래로 흐릅니다. 이 경우는 고장이 아니며, 습도 높은 업장에서 흔합니다. (해결: 제습기 사용, 냉장고 거리 확보)

• ✔ 배수 호스 막힘: 호스 안에 곰팡이·먼지가 끼면 물이 역류해 흘러나옵니다. 길이가 꼬였거나 눌린 것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 ✔ 바닥 수평 문제: 냉장고가 기울어지면 물이 한쪽으로만 몰리며 흐름이 발생합니다. 문 열림 문제와 함께 자주 발생하는 케이스입니다.

4️⃣ 온도계 괴리 — “표시온도 vs 실제 온도 왜 다를까?”

업장에서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입니다. 쇼케이스 온도 디스플레이는 공기 온도를 측정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 상품의 온도는 더 높거나 낮을 수 있습니다.

• ✔ 온도 센서 위치 차이: 센서가 문 근처나 상단에 있으면 실제 내부보다 더 따뜻하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 ✔ 문 여닫는 횟수: 문을 자주 여는 업장은 공기 온도는 급격히 올라가지만 상품 온도는 유지되기 때문에 표시 온도와 차이가 납니다.

• ✔ 과적재로 인해 공기 순환 안 됨: 센서 근처만 차갑고 전체는 미지근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 온도계 자체 고장: 센서 단선, 접촉 불량, 오래된 모델은 표시 오류가 잦습니다. (해결: 외부 온도계로 교차 측정 필수)

5️⃣ 팬 모터 불량

쇼케이스 냉장고는 팬으로 냉기를 순환시키는 ‘간냉식’ 구조가 많습니다. 팬이 느리게 돌거나 쇼트가 나면 특정 구역은 차갑지 않고 다른 곳은 얼어버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징후: 윙— 하는 소음 변화, 내부 온도 불균일, 냉기 약화.

6️⃣ 성에(얼음) 과다 발생

냉각 코일에 성에가 쌓이면 냉기 통로가 막혀 성능이 저하됩니다. 주로 문이 뜨거나 내부 습도가 높은 매장에서 흔합니다. (해결: 1~2일 전원 OFF 후 자연 해동하고 재시작)

7️⃣ 컴프레서 과열

과부하가 걸리면 냉각이 안 되거나 기계가 스스로 전원을 끊습니다. 환기 공간 부족, 먼지, 여름 고온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 마무리

쇼케이스 냉장고 문제의 대부분은 “조금만 관리하면 해결되는 기본 원인”에서 시작됩니다. 문이 안 닫힌다, 냉기가 약하다, 물이 샌다고 바로 고장으로 단정하지 말고 위 체크리스트부터 확인하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