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매출 비수기에도 200퍼센트 방어하는 꽃집마케팅

5월만 지나면 비수기? 1년 내내 매출 방어하는 꽃집마케팅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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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8, 2025
꽃집매출 비수기에도 200퍼센트 방어하는 꽃집마케팅

Q1. 많은 사장님이 5월 대목 이후 여름부터 가을까지를 공포의 비수기라고 부릅니다. 사실상 꽃집매출은 계절 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A1.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계절은 타지만, 매출은 타지 않게 할 수 있다'입니다. 보통 꽃집매출이 급락하는 이유는 이것이죠.

고객의 머릿속에 '꽃은 특별한 날(졸업, 입학, 어버이날)에만 사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수 사장님들은 이 인식을 뒤집습니다.

남들이 다 챙기는 국가적 기념일 말고, 고객 개개인의 '미시적 기념일'에 집중하는 거죠. 이를 저희는 꽃집마케팅의 개인화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비수기란 시장에 수요가 없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고객에게 꽃을 사야 할 명분을 만들어주지 못한 시간일 뿐입니다.

Q2. '미시적 기념일'이라는 개념이 생소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꽃집마케팅을 적용해야 실질적인 꽃집매출 상승으로 이어질까요?

A2. 가장 쉬운 방법은 고객의 '데이터'를 자산화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꽃을 팔고 끝내는 게 아니라, 구매 목적을 슬쩍 여쭤보세요.

"오늘 어떤 좋은 날이신가요?"라고 물으면 1주년, 첫 데이트, 와이프 생일 등 답이 나옵니다. 이 날짜를 장부에 기록해두었다가 내년 그 날이 오기 2주 전에 문자를 보내는 겁니다.

"벌써 1주년이 돌아오네요. 작년에 아내분이 좋아하셨던 핑크 수국이 올해도 예쁘게 나왔습니다." 이 문자 한 통의 전환율은 일반 광고보다 10배 이상 높습니다.

이렇게 예약된 매출이 쌓이면 비수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꽃집매출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Q3. 하지만 홍보 문자를 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비수기에는 꽃값도 비싸고 종류도 적은데, 상품 구성은 어떻게 하나요?

A3. 맞습니다. 비수기에는 생화의 리스크가 크죠. 그래서 이때는 꽃집마케팅의 범위를 '생화'에서 '경험'과 '보존'으로 넓혀야 합니다.

예를 들어, 8월 비수기에는 '부부의 날'이나 '친구 생일'을 겨냥해 관리가 쉬운 프리저브드 플라워나 테라리움 상품을 주력으로 세우는 겁니다.

혹은 '기념일을 준비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열어 수강료 수익으로 꽃집매출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습니다.

고객은 단순히 꽃다발을 사는 게 아니라 '완벽한 기념일을 만드는 솔루션'을 구매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Q4.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이나 당근마켓을 통한 홍보도 필수인데, 여기서 효과를 보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A4. 온라인에서의 꽃집마케팅은 '공감'과 '큐레이션'이 핵심입니다. 단순히 "예쁜 꽃다발 팔아요"라고 올리면 아무도 안 봅니다.

대신 상황을 설정해 주세요. "여자친구랑 싸우고 화해하고 싶은데 무슨 꽃이 좋을까 고민될 때".

"입사 후 첫 월급 타서 부모님께 드릴 작은 선물" 같은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하는 겁니다.

여기에 "기념일 예약 시 메시지 카드 무료 제작" 같은 작은 혜택만 얹어도 고객의 발길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이 모여 동네에서 '기념일 챙길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집'으로 포지셔닝되면 꽃집매출은 자연스럽게 방어됩니다.

마지막으로 비수기를 견디고 있는 전국의 사장님들께 말씀드립니다.

꽃집 운영은 단순한 판매업이 아니라 '감정 배달업'입니다. 비수기라고 손 놓고 손님을 기다리면 임대료 걱정만 커집니다.

지금 당장 장부를 펼치고 지난 1년간 우리 가게를 찾았던 고객들의 명단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그들에게 어울리는 새로운 꽃집마케팅을 기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객의 소중한 순간에 우리 꽃집이 항상 함께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순간, 꽃집매출의 그래프는 우상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기는 곧 단골을 확실히 굳힐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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