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견적 상업용 평당 단가의 진실: 견적 비교 시 사기 당하지 않는 법

"평당 얼마예요?"라는 질문이 여러분의 예산을 망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견적, 낮은 단가로 유혹한 뒤 공사 도중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악덕 업체의 수법을 파헤치고 꼼꼼한 내역서 분석으로 내 자본을 지키는 실전 전략을 제시합니다.
이유미's avatar
Dec 22, 2025
인테리어 견적 상업용 평당 단가의 진실: 견적 비교 시 사기 당하지 않는 법

창업을 결심하고 가장 큰 비용이 지출되는 항목은 단연 인테리어입니다. 카페, 식당, 사무실 등 어떤 업종이든 사장님들은 가장 먼저 여러 업체에 인테리어 견적을 요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똑같은 20평 공간인데도 어떤 업체는 3,000만 원을, 어떤 업체는 6,000만 원을 부르는 기이한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때 많은 초보 사장님이 '저렴한 가격'에 혹해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만, 이는 곧 '인테리어 지옥'의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공사 도중 자재가 올랐다며 공사를 중단하거나, 처음엔 포함되었다고 했던 항목들이 사실은 별도라며 추가금을 요구하는 수법에 당하게 되는 것이죠.

2025년 현재, 자재비와 인건비가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이제는 단순한 가격 비교가 아닌 '내역의 진실'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사기당하지 않고 합리적인 인테리어 견적을 받아내는 5가지 핵심 비법을 전해드립니다.


질문 1. 왜 "평당 단가"라는 말에 속으면 안 될까요?

업체에 전화를 걸어 "평당 얼마인가요?"라고 묻는 것은 인테리어 업계에서 가장 위험한 질문입니다. 인테리어 견적에서 평당 단가는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 업종별 설비의 차이: 똑같은 10평이라도 의류 매장은 목공과 조명 위주지만, 식당은 주방 설비, 방수 공사, 덕트(환기) 시설이 들어가야 합니다. 설비 비중이 높은 업종일수록 평당 단가는 무의미해집니다.

  • 현장 상태의 변수: 천장이 높은지, 바닥이 평평한지, 전기가 충분한지에 따라 기초 공사 비용이 수백만 원씩 차이 납니다. 현장을 보지도 않고 평당 얼마라고 확답하는 업체는 일단 주의해야 합니다.

  • 미끼 견적의 수단: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평당 단가를 낮게 부른 뒤, 계약 후에 "이건 별도 공사입니다"라며 항목을 하나둘 늘려가는 것이 전형적인 악덕 업체의 수법입니다.

따라서 인테리어 견적을 비교할 때는 평당 단가가 아닌, '총공사비'와 '상세 내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질문 2. 상세 내역서(물량 산출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은?

제대로 된 업체라면 단순히 '목공사 500만 원'이라고 적지 않습니다. 인테리어 견적서에는 구체적인 자재명과 규격, 수량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 자재의 브랜드와 모델명: "최고급 마루"라는 표현은 주관적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브랜드의 어떤 모델인지 명시되어야 나중에 저가 자재로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단위당 단가: 헤베(㎡)당 단가나 개당 단가가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수량이 명확해야 공사 범위가 변경되었을 때 합리적으로 정산할 수 있습니다.

  • 인건비 분리: 자재비와 인건비가 명확히 분리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를 뭉뚱그려 놓은 견적서는 업체가 마진을 어디서 얼마나 남기는지 알 수 없게 만듭니다.

내역서가 부실한 업체는 공사 도중 분쟁이 생겼을 때 근거 자료가 부족해 임차인이 절대적으로 불리해집니다.


질문 3. 견적서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 공사' 폭탄, 어떻게 피하나요?

많은 사장님이 총액만 보고 계약했다가 공사 막판에 수천만 원을 더 지출하는 이유가 바로 '별도 공사' 항목 때문입니다. 인테리어 견적 비교 시 다음 항목들이 포함되었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철거 및 폐기물 처리비: 기존 시설을 철거하는 비용과 여기서 나오는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치우는 비용은 흔히 별도로 책정됩니다.

  • 전기 증설 및 가스 공사: 한전에 지불하는 비용뿐만 아니라 내부 배선 공사비가 포함되었는지 봐야 합니다. 특히 상업 공간은 전기 용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큰 비용이 듭니다.

  • 냉난방기 및 외부 간판: 인테리어 업체가 직접 하지 않고 외주를 주는 경우가 많아 견적에서 빠지는 단골 메뉴입니다.

  • 소방 및 인허가 비용: 소방 완비 증명서 발급이나 도면 설계비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계약 전, "이 견적 외에 제가 추가로 지불해야 할 항목을 모두 적어주세요"라고 요구하여 서면으로 확답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질문 4. 3개 이상의 업체를 비교할 때 기준을 잡는 방법은?

여러 곳에서 인테리어 견적을 받아도 기준이 다르면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사과와 배를 비교하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 동일한 요구사항 전달: 각 업체에 내가 원하는 컨셉 사진, 평면도(레이아웃), 필수 설비 목록을 동일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그래야 각 업체의 단가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 너무 싼 업체는 제외: 다른 곳보다 20% 이상 저렴한 업체는 자재를 속이거나 공사 중간에 도망갈 위험이 큽니다. 반대로 너무 비싼 곳은 과도한 마진을 붙이는 것일 수 있으니, 평균치에 가까우면서 내역이 상세한 업체를 고르세요.

  • 포트폴리오 현장 방문: 사진은 얼마든지 보정이 가능합니다. 해당 업체가 최근에 공사한 매장을 직접 방문해 마감 상태를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해당 매장 사장님께 업체의 소통 능력을 물어보세요.


질문 5. 공사 중 대금 지급과 계약서 작성 시 주의할 안전장치는?

인테리어 사기는 돈을 한꺼번에 줬을 때 발생합니다. 인테리어 견적에 따른 대금 지급은 단계별로 나누는 것이 철칙입니다.

  • 지급 비율 1:4:4:1 법칙: 계약금 10%, 중도금 40%, 잔금 40%, 마지막 마감 확인 후 10% 식으로 나누어 지급하세요. 공사 진행률보다 돈이 먼저 나가면 업체의 주도권에 끌려다니게 됩니다.

  • 공정거래위원회 표준계약서 사용: 업체 자체 양식보다는 공신력 있는 표준계약서를 사용하세요. 지체보상금(공사가 늦어질 경우 배상) 조항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하자보수보증보험 발급: 공사가 끝나고 나면 연락이 두절되는 업체가 많습니다. 계약 시 '하자이행보증보험' 증권을 발행해달라고 요청하세요. 공사 후 하자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를 통해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 아는 만큼 보이는 인테리어의 세계

합리적인 인테리어 견적을 받는 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싸고 좋은 것은 없다"는 진리를 인정하고, 업체가 제시하는 숫자 뒤의 근거를 집요하게 묻는 것입니다.

꼼꼼한 사장님을 업체는 귀찮아할 수도 있지만, 그런 꼼꼼함이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수많은 사고를 예방합니다.

인테리어는 사장님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이 고통이 아닌 즐거움이 되려면, 오늘 배운 견적 비교법을 통해 든든한 파트너를 선별해내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된 파트너는 사장님의 예산을 자기 돈처럼 소중히 여기며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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