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t 1. 원두 보관: 냉장고에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Q1. 원두를 일반 업소용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나요?
A.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 '커피 전용'이 필요합니다.
일반 식자재 냉장고(0ºC ~ 5ºC)는 커피 원두에게는
너무 차갑고 습합니다.
습기 흡수(탈취 효과): 원두는 숯처럼 주변의 냄새와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습
니다. 일반 냉장고의 높은 습도와 음식 냄새는 원두의 향미를 변질시키고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결로 현상: 너무 차가운 곳에 있던 원두를 상온으로 꺼내면 표면에 즉시 이슬(결로)
이 맺혀 급격한 산패가 시작됩니다.
해결책: 장기 보관이 목적이라면 습도 조절 기능이 있고 온도가
10ºC ~ 15ºC 정도로 유지되는 '와인 셀러'나 '원
두 전용 보관고(Bean Cellar)'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Q2. 그렇다면 '로스팅 룸'이나 '창고'에 둘 때는 어떤 냉방 장비가 필
요한가요?
A. '항온항습기'가 베스트지만, 현실적으로는 '제습기'와 '에어컨' 조합이 필수입니다.
한국의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생두와 원두 보관의 최대 적입니다.
이상적 조건: 온도 20ºC 미만, 습도 50% ~ 60% 유지.
사업장에서는 24시간 일정한 온습도를 유지해 주는 산업용 제습기와 에어컨을 가동
하여 원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야 일관된 커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Part 2. 바(Bar) 운영 효율: 테이블 냉장고와 쇼케이스
Q3. 에스프레소 머신 아래 두는 '테이블 냉장고(바트 냉장고)'는 어
떤 방식이 좋나요?
A. 피크타임이 바쁜 매장이라면 무조건 '간냉식(Fan Cooling)'을 선택하세요.
직냉식(직접 냉각): 냉각 파이프가 벽면에 있어 성에가 잘 끼고 내부 온도 편차가 큽
니다. 문을 자주 여닫으면 온도 회복이 느립니다. 저렴하지만 바쁜 카페에는 비효율
적입니다.
간냉식(팬 냉각): 찬 바람을 팬으로 순환시켜 내부 온도가 균일하고, 문을 열어도 금
방 설정 온도로 복귀합니다. 우유, 베이스 시럽 등을 빈번하게 꺼내는 바 환경에서는
간냉식이 필수입니다. 성에 제거 번거로움도 덜합니다.
Q4. 콜드브루 병이나 RTD 음료 전시용 쇼케이스 구매 시 체크 포인트는?
A. '조명(LED)'과 '유리 결로 방지' 기능이 매출과 직결됩니다.
시각적 효과: 고객은 눈으로 먼저 마십니다.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밝고 선명한 LED
조명이 필수입니다. 단, 열 발생이 적은 제품이어야 합니다.
결로 방지(페어 글라스): 매장 내부 습도 때문에 쇼케이스 전면 유리에 뿌옇게 김이
서리면 상품이 보이지 않아 구매욕이 떨어집니다. 반드시 열선이 내장되거나 2중/3
중 페어 글라스가 적용된 모델을 선택하여 항상 투명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마지막 팁
커피 냉장고는 단순히 차갑게 하는 기계가 아니라, '일관된 품질을 유지하는 투자'입니
다. 초기 비용을 조금 아끼려다 고객에게 변질된 우유나 산패된 원두로 만든 커피를 제
공하게 되면, 그 손해는 냉장고 값의 몇 배로 돌아옵니다.
취급하는 메뉴의 종류(콜드브루 주력 여부, 디저트 비중 등)와 매장의 동선을 고려하여
예산 범위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냉각 방식을 갖춘 모델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