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냉식 직냉식 차이, 내 가게에 딱 맞는 쇼케이스는?

가게 오픈 전, 가장 설레면서도 머리 아픈 순간이 바로 장비 고를 때가 아닐까 싶어요. 인테리어는 눈에 바로 보이니까 결정하기 쉬운데요. 냉장고는 알 수가 없거든요.

" 그냥 시원하면 다 똑같은 거 아냐? "

이렇게 생각하셨다면 오늘 글을 정말 잘 클릭하셨습니다. 쇼케이스 하나 잘못 들이면, 매일 아침 성에 닦아내느라 손목이 나가버릴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간냉식 직냉식 차이를 아주 쉽고 깊게 파헤쳐 보려고 합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진짜 차이를 알면 돈과 시간을 모두 아낄 수 있어요.

간냉식 직냉식 차이,
원리가 도대체 뭔가요?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건 바람입니다. 간접 냉각 방식, 즉 간냉식은 쉽게 말해 에어컨이나 선풍기 같아요. 냉각기에서 만든 찬바람을 팬을 이용해 내부 구석구석 강제로 순환시키는 방식이죠.

반면 직접 냉각 방식인 직냉식은 얼음팩을 벽면에 붙여놓은 것과 비슷해요. 냉매가 흐르는 파이프가 쇼케이스 벽면 안쪽에 매립되어 있어서, 그 벽면 자체가 차가워지며 내부 온도를 낮추는 방식입니다.

심리학적으로 소비자는 보이는 신선도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시각적 선명도가 구매 결정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죠.

간냉식은 바람으로 냉기를 전달하기 때문에 성에가 거의 끼지 않아 내부가 늘 선명하게 보인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직냉식은 벽면이 차가워 공기 중의 수분이 벽에 달라붙어 얼어버리는 성에 현상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죠.

업종별 궁합이 따로 있나요?

네, 맞습니다. 업종마다 다루는 식재료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여기서 간냉식 직냉식 차이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먼저 케이크, 마카롱,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카페라면 간냉식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디저트류는 온도 편차에 예민하고, 손님에게 예쁘게 보여야 하거든요.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어요. 바람이 계속 불기 때문에 밀봉하지 않은 제품은 수분을 뺏겨 금방 마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분이 중요한 생선, 정육, 과일, 반찬류를 판매하신다면 직냉식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직냉식은 바람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식재료의 수분을 보존하는 능력이 뛰어나죠.

성에 관리가 귀찮은데,
해결 방법은 없을까요?

가장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고충이 바로 성에 문제입니다. 직냉식 쇼케이스를 쓰시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제품을 다 꺼내고 전원을 꺼서 얼음을 녹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으십니다.

만약 성에를 방치하면 냉각 효율이 급격히 떨어져 전기료만 많이 나오고 제품은 시원해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는데요.

여기서 간냉식 직냉식 차이가 관리의 편의성을 결정짓습니다. 간냉식은 자동 제상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어 성에를 스스로 녹여 배수구로 흘려보냅니다.

관리 인력이 부족한 1인 매장이라면 초기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간냉식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인 인건비와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입니다.

반면, 예산이 타이트하고 수분 보존이 생명인 업종이라면 성에 제거의 번거로움을 감수하고서라도 직냉식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죠.

전기료와 소음,
운영비 면에서는 어떤 게 더 유리할까요?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직냉식이 조금 더 우위에 있습니다. 직냉식은 내부를 계속 순환시키는 팬이 없기 때문에 구조가 단순하고 전력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팬 돌아가는 소음이 없어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기에도 좋죠.

하지만 매장 문을 자주 여닫는 환경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간냉식 직냉식 차이 중 하나는 온도 복원력인데요.

손님이 많아 문을 자주 열면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유입됩니다. 간냉식은 강한 바람으로 금방 온도를 다시 낮추지만, 직냉식은 온도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립니다.

즉, 회전율이 높은 매장이라면 오히려 간냉식이 식재료 손실을 막아주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중고 쇼케이스를 살 때
체크해야 할 점이 다른가요?

중고 거래 시에도 구분을 명확히 하셔야 합니다. 특히 간냉식 쇼케이스는 팬 모터의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팬이 노후화되면 냉기가 고르게 퍼지지 않거든요.

그리고 직냉식은 내벽에 찍힘이나 균열이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벽면 안쪽의 냉매관에 문제가 생기면 수리비가 새로 사는 값만큼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간냉식 직냉식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고 내 판매 전략에 대입해보는 과정이 필수적이겠죠?

고민 끝, 이제는 결단할 시간입니다! 지금까지 간냉식 직냉식 차이를 통해 어떤 제품이 우리 매장에 가장 적합할지 살펴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관리의 편의성과 깨끗한 시야를 원한다면 간냉식을,
저렴한 비용과 식재료의 수분 유지가 우선이라면 직냉식을 선택하세요.

장비는 한 번 구매하면 최소 5년 이상 내 비즈니스 파트너가 됩니다. 혹시 아직도 결정이 어렵다면, 믿을만한 업체에서 상담부터 받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