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일반 냉장고와 와인셀러,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많은 분이 온도 때문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진짜 핵심은 '진동'과 '습도'입니다.
진동 차단: 일반 냉장고는 컴프레서의 진동이 심해 와인의 침전물을 흔들어 숙성을
방해합니다. 와인셀러는 '무진동' 혹은 '저진동' 설계로 와인을 편안하게 잠재웁니다.
습도 유지: 일반 냉장고는 내부를 건조하게 만들지만, 와인은 60~70%의 습도가 유
지되어야 코르크가 마르지 않습니다. 코르크가 마르면 공기가 들어가 와인이 산화
(식초화)됩니다.
온도 정밀도: 와인은 12~14°C 사이의 일정한 온도가 생명입니다. 일반 냉장고는
문을 열 때마다 온도가 급격히 변해 와인에 쇼크를 줍니다.
Q2. "반도체 방식(열전소자) vs 컴프레서 방식, 어떤 것이 나은가
요?"
A: 설치 장소와 보관 목적에 따라 명확히 갈립니다.
반도체 방식 (저소음/소형):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침실이나 거실에 두기 좋습니
다. 가격이 저렴하고 작지만, 냉각 힘이 약해 주변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설정 온도
까지 안 내려갈 수 있습니다. (10~20병 내외 입문용 추천)
컴프레서 방식 (강력냉각/대형): 주변 온도와 상관없이 온도를 아주 정확하게 유지
합니다. 냉각 속도가 빠르고 수명이 깁니다. 약간의 소음과 진동이 있을 수 있으나 최
근 기술로 매우 조용해졌습니다. (장기 숙성 및 전문 소장용 추천)
Q3. "레드와 화이트를 동시에 보관하려면 '듀얼존'이 필수인가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있으면 좋지만, 필수는 아니다"입니다.
듀얼존: 상하단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레드(14~18°C)와 화이트/스파클링
(6~11°C)을 각각 최적의 음용 온도로 보관하기 좋습니다.
싱글존: 장기 숙성이 목적이라면 12~14°C로 일정하게 보관하는 것이 더 안정적입
니다. 화이트 와인은 마시기 30분 전쯤 일반 냉장고에 잠시 넣어 차갑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Q4. "용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12병? 50병?"
A: 와인 마니아들의 공통된 조언은 "생각한 것보다 최소 1.5배~2배 큰 것을 사라"입니
다.
와인셀러를 사면 와인을 사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금세 칸이 모자라게 되죠.
또한, 샴페인병이나 부르고뉴 스타일의 뚱뚱한 병은 일반적인 750ml 보르도병보
다 자리를 많이 차지합니다. 스펙상 '12병입'이어도 실제로는 8~9병밖에 안 들어
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세요.
Q5. "자외선 차단과 활성탄 필터, 꼭 필요한가요?"
A: 와인의 적은 '빛'입니다.
UV 차단 유리: 직사광선은 와인의 노화를 촉진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반드
시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된 3중 유리문인지 확인하세요.
활성탄 필터: 냉장고 내부의 잡냄새가 코르크를 통해 와인에 배지 않도록 공기를 정
화해 주는 기능입니다. 장기 숙성을 원하신다면 필터 유무를 꼭 확인하세요.
💡 와인셀러 구매자를 위한 마지막 팁
"거실에 둘 예정이라면 소음(dB)을 확인하고, 빌트인으로 넣을 예정이라면 열 방출구
가 전면에 있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