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쇼케이스 제작 실패 없는 <업체 선정 체크리스트>
매장을 준비하거나 리뉴얼할 때 가장 설레면서도 골치 아픈 게 바로 가구랑 가전 배치잖아요. 특히 냉장고는 매장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인테리어의 핵심이 되기도 하니까요.
기성품을 찾아보면 코너에 딱 맞지 않거나, 디자인이 너무 투박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뜨리는 경우가 정말 많죠. 이럴 때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냉장쇼케이스 제작이에요.
하지만 막상 제작을 하려고 하면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게 현실이죠. 예쁘게 만드는 걸 넘어서 성능과 사후 관리까지 챙겨야 하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제작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실전 가이드를 정리해 봤어요.
기성품 대신 왜 제작을 선택해야 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공간 효율성과 브랜드 정체성 때문이에요. 1인 매장이 늘어나면서 한 뼘의 공간도 아쉬운 상황이 많은데요. 기성품은 규격이 정해져 있다 보니 남는 공간이 생기거나 동선을 방해하기 쉽거든요.
냉장쇼케이스 제작 과정을 거치면 매장의 데드 스페이스를 0으로 만들면서 고객 동선에 최적화된 배치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또 하나는 진열 효과예요. 예를 들어 키가 큰 홀케이크를 주로 판다면, 그에 맞춰 선반 높이를 조절하고 조명 각도를 세밀하게 세팅해야 하거든요.
우리 매장의 주력 상품이 가장 돋보일 수 있는 무대를 직접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실 거예요. 기성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 끗 차이의 디테일이 결국 손님의 시선을 끌고 매출로 이어지는 법이니까요.
소재나 유리 종류,
어떤 걸 써야 오래 쓸 수 있을까요?
제작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게 바로 소재예요. 외함은 스테인리스를 많이 쓰는데, 이것도 등급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SUS 304 스테인리스는 부식에 강하고 위생적이라 오래 쓰기에 훨씬 유리해요. 가격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습기가 많은 냉장 환경에서는 내구성이 확실히 차이 나거든요.
유리 선택도 정말 중요해요. 단순히 투명하다고 다 같은 유리가 아니거든요. 결로 현상을 막아주는 열선 유리나 내부 온도를 더 잘 보존해 주는 이중 유리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특히 유리 표면에 물방울이 맺혀서 내부가 안 보이면 진열 효과가 뚝 떨어지잖아요. 냉장쇼케이스 제작 시 이런 디테일한 사양을 미리 지정할 수 있다는 게 커스텀의 묘미라고 할 수 있죠.
우리 매장 환경이 유독 습하다면 반드시 결로 방지 옵션을 업체와 상담해 보세요.
직냉식과 간냉식,
어떤 게 우리 매장에 맞을까요?
냉각 방식이 성능의 핵심인데, 의외로 많은 분이 놓치시더라고요. 쉽게 말해 직냉식은 냉각판이 직접 차가워지는 방식이고, 간냉식은 팬을 돌려 찬바람을 순환시키는 방식이에요.
직냉식은 수분 유지가 잘 돼서 채소나 반찬 같은 걸 보관하기 좋지만 성에가 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반면 간냉식은 성에가 잘 안 생기고 온도 분포가 일정해서 디저트나 음료 쇼케이스에 많이 쓰여요. 대신 바람 때문에 수분이 날아갈 수 있어서 제품을 밀봉하거나 보관 시간에 신경을 써야 하죠.
냉장쇼케이스 제작을 의뢰하기 전에 우리가 팔 아이템이 무엇인지 정확히 전달해야 업체에서 그에 맞는 최적의 냉각 방식을 제안해 줄 수 있어요. 온도 조절기도 디지털 방식을 쓰면 훨씬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조명 세팅이 매출에 큰 영향을 주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명은 진열의 완성이에요. 쇼케이스 안에 들어가는 LED 조명의 색온도에 따라 음식이 맛있어 보이기도 하고, 차가워 보이기도 하거든요.
빵이나 따뜻한 느낌의 디저트는 3000K 정도의 전구색 조명이 좋고, 신선도가 생명인 회나 샐러드, 음료는 6000K 이상의 주백색 조명이 훨씬 싱싱해 보여요.
요즘은 쇼케이스 내부 선반마다 개별 조명을 매립하는 방식도 인기가 많아요. 위에서만 비추는 조명은 아래 칸 제품에 그림자를 만드는데요. 선반별로 조명이 있으면 구석구석 모든 제품이 주인공처럼 보일 수 있거든요.
냉장쇼케이스 제작 단계에서 조명의 위치와 색감을 직접 고르면, 밤에도 우리 매장을 환하게 비추는 훌륭한 광고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거예요. 조명 하나로 분위기가 확 바뀌는 걸 보면 아마 깜짝 놀라실걸요?
A/S는 어떻게 확인하는 게 좋을까요?
아무리 잘 만들어도 가전제품인 이상 언젠가는 고장이 날 수밖에 없어요. 특히 한여름에 냉장고가 멈추면 그날 장사는 물론이고 재료비 손실까지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제작 업체를 고를 때는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곳보다는 자체 서비스팀을 운영하는지,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해요.
계약서를 쓸 때 무상 수리 기간과 컴프레서의 보증 기간은 별도로 있는지 체크하는 건 기본이에요. 냉장쇼케이스 제작 경험이 많은 업체일수록 사후 관리에 대한 매뉴얼이 잘 갖춰져 있거든요.
인터넷 커뮤니티나 주변 사장님들께 실제 서비스 대응 속도가 어땠는지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가격이 좀 있더라도 맘 편히 쓸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곳을 선택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훨씬 이득이랍니다.
처음에는 냉장쇼케이스 제작이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하나씩 따져보며 완성된 결과물을 보면 그 뿌듯함은 말로 다 못 하죠.
매장 인테리어의 화룡점정을 찍어줄 완벽한 쇼케이스와 함께 사업도 대박 나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