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렌탈, 월 10만 원에 혹했다가 폐업 고민하는 이유
창업을 준비할 때 사장님들이 가장 먼저 손을 대는 게 가전 렌탈이에요. 그중에서도 덩치 큰 쇼케이스는 당연히 렌탈이 이득이라고 생각하시죠.
하지만 수많은 매장을 지켜본 결과, 쇼케이스렌탈은 초기 자본이 정말 부족한 상황이 아니라면 최악의 선택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장사는 음식을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여주느냐의 싸움인데, 렌탈로 들어오는 기성 모델들은 이 부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거든요.
오늘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왜 고수 사장님들이 렌탈 대신 쇼케이스를 직접 맞추는지 그 진짜 이유를 알게 되실 거예요.
렌탈 쇼케이스가 장사를 망치는 방식
우리가 쇼케이스를 두는 이유는 명확해요. 손님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거죠. 그런데 렌탈 시장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보급형 모델들은 디자인이 천편일률적입니다.
인테리어에 수천만 원을 들여놓고 정작 가장 중요한 제품 진열장은 식당 냉장고 같은 느낌을 준다면? 손님이 느끼는 브랜드 가치는 거기서 멈춥니다. 진짜 문제는 눈에 보이는 디자인뿐만이 아니에요.
진열의 한계: 렌탈 제품은 선반 높이 조절이 자유롭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내가 만든 높은 홀케이크가 안 들어가서 억지로 우겨넣거나, 진열이 안 예뻐서 포기하는 상황이 실제로 비일비재합니다.
시야 가림: 저가형 렌탈 모델은 프레임이 두꺼워 정작 중요한 디저트를 가립니다. 1mm의 프레임 차이가 손님의 시선을 방해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데, 렌탈 모델은 내구성을 핑계로 이 디테일을 포기하곤 하죠.
기술적으로 따져보는 렌탈 vs 구매의 차이
렌탈 업체들이 주로 취급하는 캐리어, 세창, 오즈 등의 모델은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보관에 특화된 기성품이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전시물은 아닙니다.
최근 보도된 경제 기사를 보면, 렌탈 서비스가 표면적으로는 저렴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자 비용과 관리비가 포함되어 훨씬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요. 여기에 성능 차이까지 더해지면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핵심 체크리스트: ‘이것’ 없으면 렌탈하지 마세요
결로 방지 히터: 장마철이나 여름에 유리창에 송골송골 맺히는 물방울, 이거 렌탈용 저가 모델에선 고질병입니다. 손님은 안이 안 보이면 그냥 지나쳐요.
미세 온도 편차: 디저트는 1도 차이에도 크림이 무너지거나 빵 시트가 마릅니다. 보급형은 컴프레서가 돌 때와 멈출 때 온도 차가 큽니다.
LED 연색성: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 특정 파장의 조명이 따로 있습니다. 렌탈 기기에는 대개 저가형 형광등 색상의 LED가 들어갑니다.
국내 주요 브랜드의 객관적 비교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를 비교해 보면 사장님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명확해집니다.
비교 항목 | 아르네/캐리어 (렌탈 전용 모델) | 한성쇼케이스 |
핵심 기술 | 안정적인 냉각 성능 | 결로 방지 & 맞춤 제작 |
유리 사양 | 일반 페어 유리 | 고사양 김서림 방지 유리 |
디자인 | 규격화된 세련미 | 매장 가구와 일체화 가능 |
사후 관리 | 대기업 서비스망 | 제조사 직접 책임 보수 |
쇼케이스렌탈로 많이 나가는 보급형 모델은 대량 생산 덕분에 가격은 착하지만, 우리 매장만의 온도를 맞추기엔 섬세함이 부족해요.
반면 한성쇼케이스는 사장님이 파는 제품이 마카롱인지, 케이크인지, 아니면 샌드위치인지에 따라 내부 습도와 선반 각도를 1mm 단위로 조정합니다. 이건 렌탈로는 절대 불가능한 영역이에요.
진짜 내 것을 가져야 하는 이유
당장 200~300만 원이 나가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36개월 렌탈료를 합쳐보세요. 결국 400만 원이 넘는 돈을 내게 됩니다.
심지어 렌탈 기간이 끝나도 기기가 내 소유가 아니거나, 소유권을 이전받을 때쯤이면 기기는 이미 노후화되어 중고 가치가 바닥입니다.
한성쇼케이스처럼 커스텀 제작된 제품은 다릅니다. 매장 인테리어의 일부로 녹아들기 때문에 권리금을 받고 매장을 넘길 때도 가치를 인정받고, 중고 시장에서도 매물이 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요.
결국 렌탈은 빌려 쓰는 비용이 아니라 기회비용 낭비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쇼케이스를 들여놓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오늘의 요약]
렌탈료 총합은 구매가보다 훨씬 비싸다. (기사 확인하기)
디저트의 생명인 '결로 방지'와 '미세 온도'는 커스텀 제품이 압도적이다.
매장 동선과 인테리어에 맞춘 1mm의 디테일이 매출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