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전문점 매출 구조, 하루 매출과 실제 순수익, 창업 전 반드시 따져봐야 할 5가지 핵심 지표
2026년 현재, 대한민국 식품 시장에서 가정간편식(HMR)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고물가와 외식비 상승으로 인해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의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특히 밀키트 전문점은 무인 시스템과의 결합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은퇴 창업이나 투잡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창업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가게만 열면 팔린다'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철저하게 숫자 위주의 분석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몇 개를 팔아야 손익분기점을 넘는지, 임대료와 전기세를 내고 나면 얼마나 남는지에 대한 명확한 계산이 서야 합니다.
본 글에서는 예비 사장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밀키트 전문점의 매출 구조와 실제 순수익에 대해 5가지 질문을 통해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Q1. 10평 내외 소형 밀키트 전문점, 하루 매출의 현실적인 범위는?
많은 예비 창업자가 하루 매출에 대해 장밋빛 미래를 꿈꾸지만, 현실적인 데이터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단지 상권에 위치한 10평 규모의 매장을 기준으로 할 때의 매출 구조입니다.
평균 단가: 12,000원 ~ 18,000원 (2~3인분 기준)
하루 판매량: 평일 30~50팩, 주말 및 공휴일 60~90팩 내외
현실적 하루 매출: 약 40만 원 ~ 80만 원 선입니다.
월 매출로 환산하면 1,200만 원에서 1,800만 원 정도가 가장 일반적인 밀키트 전문점의 매출 구간입니다.
물론 상권의 배후 세대수와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2,500만 원 이상의 고매출을 기록하는 매장도 존재하지만, 초기 계획 시에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Q2. 재료비와 포장비 등 원가율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식자재 원가입니다. 밀키트 전문점의 원가 구조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본사 완제품 공급형: 본사에서 팩 형태로 완제품을 공급받아 진열만 하는 경우입니다. 조리 과정이 없어 편리하지만, 원가율이 55~65% 수준으로 다소 높습니다.
매장 직접 소분형: 본사에서 대용량 식자재를 공급받아 매장에서 야채 등을 직접 소분하여 패키징하는 방식입니다. 노동력은 들어가지만 원가율을 45~50%까지 낮출 수 있어 밀키트 전문점의 순수익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여기에 보냉백, 플라스틱 용기, 라벨지 등 포장 부자재 비용(약 5~8%)과 배달 플랫폼 이용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마진율이 계산됩니다.
Q3. 무인 매장 운영 시 인건비 절감이 순수익에 얼마나 기여할까?
무인 밀키트 전문점의 최대 장점은 인건비 제로(Zero)화입니다. 일반 식당의 경우 매출의 20~25%가 인건비로 지출되지만, 무인 매장은 사장님의 직접 관리(하루 2~3시간)를 통해 이 비용을 고스란히 수익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고정비 지출: 임대료(150~250만 원), 관리비 및 전기세(50~80만 원), 키오스크 및 보안 업체 비용(20만 원)
순수익 전환: 인건비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매출액의 25~30% 정도를 순수익으로 가져가는 구조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월 매출 1,500만 원인 매장에서 원가 50%, 고정비 300만 원을 제외하면 약 450만 원의 순수익이 발생합니다. 이는 사장님이 직접 소분과 청소를 담당했을 때의 '노동 수익'이 포함된 수치입니다.
Q4. 매출을 결정짓는 핵심 입지 조건과 상권의 특징은?
밀키트 전문점의 성패는 입지가 80%를 결정합니다. 가장 선호되는 상권은 '항아리 상권'이라 불리는 대단지 아파트 밀집 지역입니다.
배후 세대: 최소 1,0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끼고 있어야 하며, 3040 맞벌이 부부 비중이 높은 곳이 명당입니다.
퇴근 동선: 버스 정류장에서 단지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이나 학원가 인근이 좋습니다. 저녁 식사 거리를 고민하며 귀가하는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경쟁 업체: 반찬가게나 대형 마트와의 거리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밀집되어 시너지를 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철저한 현장 조사가 필요합니다.
Q5. 순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가 매출 창출 전략은?
단순히 메인 찌개나 전골만 팔아서는 수익 확대에 한계가 있습니다. 영리한 사장님들은 밀키트 전문점 내에 '사이드 메뉴' 전략을 적극 활용합니다.
냉동 디저트 및 간식: 아이스크림이나 냉동 탕후루, 마카롱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품목을 병행 판매하여 객단가를 높입니다.
캠핑 및 시즈널 세트: 캠핑족을 겨냥한 고기 세트나 명절용 전 세트 등 시즌별 특수 메뉴를 구성하면 하루 매출이 평소의 2~3배 이상 튀어 오르기도 합니다.
구독 서비스: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단골 고객에게 10+1 혜택이나 할인권을 제공하여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장기적인 밀키트 전문점 운영의 핵심입니다.
결론: 숫자로 증명하는 밀키트 창업의 성공 가능성
밀키트 전문점 창업은 소자본으로 시작하여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업종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매출 구조에서 알 수 있듯이, 로열티와 원가율이 높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사장님이 가져가는 순수익이 생각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 전 반드시 정보공개서를 통해 실질 마진을 확인해야 합니다.
성공하는 매장은 단순히 기계가 돌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매일 아침 신선한 야채 상태를 점검하고, 고객의 요청 사항을 메모장에 남겨 소통하는 사장님의 정성이 들어갈 때 매출은 우상향합니다.
무인 운영의 편리함 뒤에 숨은 꼼꼼한 재고 관리와 원가 절감 노력이 병행된다면, 여러분의 밀키트 전문점은 지역 내에서 가장 신뢰받는 '우리 동네 주방'이 될 것입니다.
2026년의 외식 시장에서 밀키트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식문화로 정착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데이터 기반의 경영으로 성공적인 창업의 주인공이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