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가게나 식당 창업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쇼케이스'입니다. 특히 손님은 앞에서 보고, 사장님은 뒤에서 꺼내주는 '뒷문형(Rear Door)' 쇼케이스는 매장 동선과 위생 관리에 필수적이죠. 하지만 막상 알아보면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어디서 사야 저렴하고 안전할지 막막하실 겁니다. 10년 이상 업소용 냉장 기기를 다뤄온 경험으로, 2026년 기준 실제 시세와 저렴하게 구매하는 검증된 루트 3곳을 정확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보시면 최소 50만 원 이상 아끼실 수 있습니다.
1. 왜 '뒷문형' 쇼케이스인가요? (정확한 용도 파악)
많은 분들이 단순히 '반찬 냉장고'라고 검색하지만, 전문가들은 '대면 판매형 쇼케이스'라고 부릅니다. 앞쪽은 통유리로 막혀 있어 손님은 눈으로만 보고, 판매자가 뒤쪽 미닫이문을 통해 반찬을 꺼내주는 구조죠.
이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냉기 손실 최소화입니다. 손님이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오픈형이나 앞문형보다 내부 온도가 훨씬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둘째, 위생적인 진열입니다. 손님들의 손이 닿지 않아 이물질 혼입을 막을 수 있죠. 특히 수분이 날아가면 맛이 변하는 나물이나 젓갈류 반찬에는 필수적인 선택입니다.
반찬 신선도 유지의 핵심, 뒷문형 쇼케이스
2. 2026년 반찬용 뒷문 쇼케이스 사이즈별 신품 가격표
가격을 알아볼 때 가장 먼저 기준을 잡아야 하는 것이 '사이즈'입니다. 가로 길이(W) 기준으로 900mm, 1200mm, 1500mm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아래 표는 2026년 2월 기준, 주요 브랜드(한성, 우성, 유니크 등)의 신품 평균 시장 가격입니다. (부가세 별도, 배송비 제외 기준)
사이즈 (가로)
일반형 (직냉식)
고급형 (LED/제상기능)
900mm (3자)
약 80~100만 원
약 110~130만 원
1200mm (4자)
약 110~130만 원
약 140~160만 원
1500mm (5자)
약 130~150만 원
약 160~190만 원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10~20% 정도 발생합니다. 특히 업계에서 프리미엄 라인으로 인정받는 한성쇼케이스 같은 브랜드는 내구성과 마감이 좋아 가격대가 조금 더 높지만, 잔고장이 적어 장기적으로는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보급형 브랜드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죠.
3. 저렴하게 구매하는 검증된 루트 3가지
이제 진짜 중요한 '어디서 싸게 사느냐'입니다. 무조건 최저가만 찾다가 A/S가 안 되는 '깡통 제품'을 사면 낭패를 봅니다. 검증된 저렴한 구매처 3곳을 정리해 드립니다.
① 황학동 주방거리 (발품 필수)
서울 중구 황학동은 대한민국 최대의 업소용 주방기기 메카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전시 상품'이나 '단순 변심 반품' 제품을 신품 대비 30~40%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죠. 특히 직접 눈으로 유리 상태와 문 여닫힘을 확인할 수 있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단, 배송비가 별도인 경우가 많으니 거리별 배송료를 꼭 협상하셔야 합니다.
② 온라인 주방 전문몰 B급 리퍼브 코너
주방뱅크, 주방프라자 같은 대형 온라인 몰에는 항상 '리퍼브/B급'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미세한 스크래치로 반품된 제품들을 정가보다 20~30% 싸게 팝니다. A/S 기간도 신품과 동일하게 1년을 보장해주는 곳이 많아 중고보다 훨씬 안전한 선택지입니다.
발품 팔면 보이는 알짜배기 매물
③ 검증된 브랜드 공식 총판 프로모션
의외로 놓치는 부분인데, 한성쇼케이스나 그랜드우성 같은 본사 직영 대리점에서 시즌 지난 모델을 할인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2월~3월은 창업 성수기 직전이라 재고 떨이 행사가 종종 열립니다. 중고보다는 비싸지만, 가장 확실한 품질과 10년 이상 쓸 내구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이죠.
4. 중고 구매 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체크리스트
예산이 부족해 중고를 선택하신다면, 가격은 신품의 40~50% 수준(50만~80만 원 선)이어야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겉만 보고 샀다가 수리비로 100만 원 깨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중고 거래 시 딱 3가지만 확인하세요.
* 콤프레셔 소음 확인: 전원을 켜고 10분 뒤, '웅~' 하는 소리가 일정해야 합니다. '덜덜덜' 거리거나 금속 긁는 소리가 나면 콤프레셔 수명이 다 된 겁니다. 교체 비용만 30~40만 원 듭니다.
* 직냉식 vs 간냉식 구분: 반찬용은 '직냉식(직접냉각)'이 좋습니다. 냉각 파이프가 내부에 있어 수분 유지가 잘 되거든요. 간냉식(팬 방식)은 반찬이 금방 말라버려 랩을 씌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중고 매물 중 카페용(간냉식)을 반찬용으로 잘못 사는 실수를 조심하세요.
* 제조년월 확인: 쇼케이스 뒷면 라벨을 보세요. 제조된 지 5년이 넘은 제품은 사지 마세요. 냉매 가스 누설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제조년월과 소음 확인은 필수
자주 묻는 질문 (FAQ)
Q1. LED 조명은 꼭 추가해야 하나요?
네, 강력히 권장합니다.일반 형광등보다 반찬의 색감을 훨씬 먹음직스럽게 살려줍니다.
특히 붉은 양념이 많은 김치나 젓갈류는 LED 조명 유무에 따라 매출 차이가 꽤 큽니다.전기세 절감 효과는 덤이고요.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Q2. 성에가 너무 많이 끼는데 고장인가요?
직냉식 쇼케이스라면 성에가 끼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다만 얼음이 너무 두꺼워지면 냉각 효율이 떨어지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전원을 끄고 성에를 제거해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게 귀찮다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성에 제거 기능이 있는 고급형 모델을 고려해보세요.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Q3. 바닥 수평이 안 맞으면 문제가 되나요?
정말 중요합니다.수평이 안 맞으면 문이 저절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아 냉기가 샙니다.
더 심각한 건 콤프레셔 진동이 심해져 고장의 원인이 된다는 거죠.설치 시 반드시 수평계로 확인하고 다리 높이를 조절해야 합니다.
수평 조절은 고장 예방의 첫걸음
결론: 싸게 사는 것보다 '제대로' 사는 게 돈 버는 길
반찬용 쇼케이스는 매장의 얼굴이자 매출을 책임지는 핵심 장비입니다. 무조건 최저가만 쫓다가 반찬이 얼거나 상해서 버리게 되면 그 손해가 장비 값보다 훨씬 큽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내구성이 뛰어난 한성쇼케이스 신품을 추천드리며, 가성비를 원한다면 황학동이나 전문몰의 리퍼브 제품을 노려보세요. 오늘 알려드린 3가지 체크포인트를 꼭 기억하셔서, 합리적이고 똑똑한 구매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