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죽기중고 구매 가이드: 2026년 가격 시세와 실패 없는 5가지 체크리스트
제과제빵 장비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게 바로 반죽기죠.
새 제품을 사자니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이 넘어가고, 중고를 사자니 모터 상태가 걱정되실 겁니다.
실제로 2026년 현재 업소용 반죽기 신품 가격은 2023년 대비 약 15% 이상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렇다 보니 반죽기중고 거래량이 작년보다 30%가량 늘었는데요.
하지만 겉만 멀쩡한 '폭탄' 매물을 피하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기계적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10년 차 베이커리 기계 전문가의 시선으로, 절대 손해 보지 않는 중고 반죽기 구매 요령을 정확한 시세와 함께 짚어드립니다.
지금부터 딱 5분만 투자해서 수백만 원을 아끼는 노하우를 가져가세요.
1. 2026년 반죽기중고 용량별 적정 시세표
가장 먼저 궁금한 건 역시 '내가 보고 있는 가격이 적정한가'일 겁니다.
중고 가격은 연식, 브랜드, 그리고 소음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인데요.
일반적으로 유명 브랜드(버티컬 믹서 기준)의 A급 중고 시세는 신품가의 40~60% 선에서 형성됩니다.
2026년 2월 기준, 황학동 주방 거리와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실거래 평균가를 정리했습니다.
| 용량 (Type) | 신품 평균가 | 중고 A급 시세 |
|---|---|---|
| 버티컬 12~14인치 (소형 카페용) | 180~250만 원 | 80~120만 원 |
| 버티컬 16인치 (표준 업소용) | 280~380만 원 | 130~180만 원 |
| 스파이럴 1포 (하드계열 빵) | 600~900만 원 | 350~500만 원 |
위 표의 가격은 국산 및 대만산 보급형 브랜드 기준입니다.
독일이나 이탈리아 수입 브랜드(캠퍼, 에버하르트 등)는 부품 수급 문제로 감가상각이 더 심할 수 있어요.
오히려 국산 브랜드가 AS 접근성이 좋아 중고 가격 방어가 잘 되는 편이죠.
너무 싼 매물은 십중팔구 모터 코일이 타거나 기어 마모가 심각한 제품일 확률이 높습니다.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면 일단 의심부터 하는 게 돈 버는 길입니다.
[[IMAGE_VISUAL: Realistic photo of various used commercial dough mixers displayed in a warehouse-style second-hand kitchen equipment store in Korea.
Stainless steel vertical mixers and spiral mixers are lined up.Soft industrial lighting.
|| IMAGE_TEXT: 용량별 중고 반죽기 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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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장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소음'의 비밀
사진만 보고 덜컥 입금하거나 용달을 부르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반죽기는 모터와 벨트, 기어가 생명이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돌려보고 소리를 들어봐야 하거든요.
특히 무부하(반죽 없이 돌리는 상태) 상태에서의 소음만 듣고 판단하면 안 됩니다.
현장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면 젖은 행주 같은 걸 넣어서라도 약간의 저항을 주고 돌려보는 게 좋습니다.
이때 '윙~' 하는 일정한 모터 소리가 아닌, '그르륵' 혹은 '탁탁' 치는 금속음이 들린다면 즉시 거르세요.
이건 내부 베어링이 깨졌거나 기어 이빨이 나간 소리입니다.
수리비만 최소 30만 원에서 시작하는 중대 결함인 셈이죠.
또 하나, 변속 레버를 조작할 때의 반응 속도도 체크해야 합니다.
1단에서 2단, 3단으로 올릴 때 딜레이 없이 즉각적으로 RPM이 올라가는지 보세요.
반응이 느리다면 인버터나 콘덴서 부품의 수명이 다 되어간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디테일한 부분은 판매자가 먼저 말해주지 않더라고요.
[[IMAGE_VISUAL: Close-up realistic photo of a Korean male technician's hand inspecting the gear lever and control panel of a used vertical dough mixer.
He is wearing work gloves.Detailed texture of the metal machine.
|| IMAGE_TEXT: 기어 변속 레버 정밀 점검]]
3. 브랜드별 중고 구매 전략: 국산 vs 수입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중고 제품의 만족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초보 창업자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국산 또는 대만산 브랜드를 강력하게 권장합니다.
이유는 명확한데, 바로 부품 호환성 때문입니다.
유럽산 명품 반죽기는 성능은 좋지만, 고장 나면 부품 하나 받는 데 2주가 걸리기도 해요.
반면 국산 브랜드(영송, 대영 등)나 대만산(스파, 버리믹서 등)은 국내에 부품 재고가 풍부합니다.
중고를 산다는 건 언제든 수리할 각오를 한다는 뜻이잖아요.
수리 기사님을 불렀을 때 "이거 부품 없어서 못 고쳐요"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 난감해집니다.
특히 대만산 스파(SPAR) 믹서는 내구성이 좋고 중고 거래도 활발해서 환금성이 뛰어난 편입니다.
나중에 가게를 확장하거나 접게 되더라도, 산 가격과 비슷하게 되팔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반면, 너무 오래된 단종 모델이나 중국산 저가형 브랜드는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이런 제품은 고장 나면 고철 값만 받고 버려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IMAGE_VISUAL: Realistic photo of a Korean bakery owner looking at a comparison chart of dough mixer brands on a tablet in a kitchen setting.
The screen shows Korean text.|| IMAGE_TEXT: 브랜드별 유지보수 난이도]]
4. 액세서리(훅, 비터, 휘퍼) 상태는 기계 수명의 거울
본체만 보고 액세서리 상태를 간과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훅, 비터, 휘퍼의 마모 상태를 보면 이 기계가 얼마나 험하게 굴려졌는지 알 수 있죠.
특히 스테인리스 재질이 아닌 알루미늄 합금 액세서리의 경우 부식이나 패임 현상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바닥에 닿는 부분이 심하게 깎여 있다면, 볼(Bowl) 높이 조절이 잘못된 상태로 오래 사용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경우 볼 바닥도 같이 긁혀서 쇳가루가 반죽에 섞여 들어갔을 위험이 있습니다.
안전망(Safety Guard)의 작동 여부도 필수 체크 항목입니다.
최근 강화된 안전 규정 때문에 안전망이 열리면 기계가 멈추는 센서가 정상 작동해야 하거든요.
이 센서를 임의로 개조하거나 제거한 중고 매물은 직원 안전을 위해서라도 절대 사면 안 됩니다.
액세서리 3종 세트(훅, 비터, 휘퍼)가 모두 포함된 가격인지, 아니면 별도 구매인지도 계약 전에 확실히 물어보세요.
이거 따로 사려면 개당 10~20만 원씩 추가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IMAGE_VISUAL: Realistic photo of three dough mixer attachments (hook, beater, whisk) placed on a stainless steel table.Focus on the wear and tear details.
A Korean baker's hand is pointing at the wear on the hook.|| IMAGE_TEXT: 훅 비터 휘퍼 마모도 확인]]
5. 거래 방식과 운송비 절약 팁
마지막으로 계약과 배송 단계에서의 팁을 드릴게요.
반죽기중고 거래는 가능하면 전문 업체를 통하는 것이 개인 거래보다 안전할 수 있습니다.
개인 거래가 10~20만 원 싸긴 하지만, 구매 후 1주일 만에 고장 나면 보상받을 길이 막막하거든요.
전문 업체들은 보통 '3개월 무상 AS' 같은 보증 기간을 줍니다.
이 3개월이라는 시간이 초기 불량을 걸러내는 데 충분한 안전장치가 되어줍니다.
운송비도 무시 못 할 요소입니다.
버티컬 믹서 16인치 이상은 무게가 100kg을 훌쩍 넘어가서 일반 용달로는 하차가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리프트 용달을 불러야 하는데, 거리에 따라 5~10만 원 정도 더 비쌉니다.
판매자와 협의할 때 "리프트 용달비 반반 부담합시다"라고 제안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그리고 설치할 장소의 전기 용량(단상 220V인지 삼상 380V인지)을 미리 확인 안 해서 낭패 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가게 전기는 220V인데 380V 기계를 사 오면 전기 공사비만 수십만 원이 깨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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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연식이 10년 넘은 반죽기도 쓸만한가요?
관리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국산 유명 브랜드나 대만산 제품이라면 10년이 지나도 모터 힘은 짱짱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벨트나 베어링 같은 소모품은 교체 시기가 지났을 확률이 높으니, 구매 후 소모품 교체 비용(약 20~30만 원)을 예산에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개인 거래 시 화물 택배로 받아도 되나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반죽기는 무게 중심이 높아서 화물 택배 이동 중에 넘어지거나 충격을 받아 축이 틀어지는 사고가 매우 빈번합니다.
반드시 리프트 용달을 이용해 '독차' 또는 '혼적'으로 안전하게 배송받아야 하며, 기사님이 매장 안까지 넣어주는 조건인지 미리 확인하세요.
Q3. 스파이럴 믹서와 버티컬 믹서 중 중고로 뭐가 더 낫나요?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식빵, 베이글, 바게트 같은 하드 계열 빵을 주로 한다면 스파이럴 믹서가 필수지만, 중고 매물이 귀하고 수리비가 비쌉니다.
제과(쿠키, 케이크)와 제빵을 병행하는 일반 윈도우 베이커리나 카페라면 활용도가 높은 버티컬 믹서 중고가 매물도 많고 가성비가 훨씬 좋습니다.
결국 좋은 중고 반죽기를 고르는 핵심은 '발품'과 '꼼꼼함'입니다.
단순히 가격표만 보지 마시고, 오늘 알려드린 소음 체크, 액세서리 마모도, 전압 확인을 꼭 현장에서 실행해 보세요.
이 작은 확인 과정들이 앞으로 여러분의 매장에서 수년간 든든하게 빵을 반죽해 줄 파트너를 만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