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오븐 선택 전 필독: 2026년 매장별 용량 추천 및 전기 증설 체크리스트
베이커리 창업을 준비하거나 장비를 교체하려는 사장님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장비, 바로 데크오븐입니다.
컨벡션 오븐이 대류열로 빠르게 굽는다면, 데크오븐은 상하 열선(전도열)을 이용해 빵의 수분을 지키면서 볼륨감을 살리는 게 핵심이거든요.특히 단팥빵, 식빵, 바게트처럼 바닥 구움색과 촉촉한 속결이 중요한 품목을 다룬다면 선택이 아닌 필수죠.하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보면 '2매 3단이냐 3매 2단이냐', '전기 용량은 얼마나 필요한가'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오늘은 10년 차 전문가의 시선으로, 2026년 현재 시장 기준 데크오븐의 실질적인 스펙 비교와 전기 증설 비용 아끼는 팁까지 확실하게 정리해 드릴게요.1. 우리 매장에 맞는 '단'과 '매' 계산법
데크오븐을 고를 때 가장 많이 듣는 용어가 바로 '매'와 '단'입니다.
여기서 '매'는 오븐 한 칸에 들어가는 빵 판(트레이)의 개수를 말하고, '단'은 위로 쌓아 올린 층수를 의미하죠.초보 사장님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단순히 '큰 게 좋겠지'라고 생각해서 무작정 4매 3단을 계약하는 건데요.이건 공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전기 기본요금 폭탄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매장 평수와 생산량에 따른 최적의 조합을 표로 정리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구분 (매/단) | 추천 매장 규모 | 적합 품목 및 특징 |
|---|---|---|
| 2매 2단 | 10~15평 (소규모 디저트/카페) | 스콘, 쿠키 위주. 공간 효율 최우선. |
| 3매 2단 | 20평 내외 (윈도우 베이커리) | 식빵, 단과자빵 주력. 가장 대중적인 스펙. |
| 4매 3단 | 30평 이상 (중대형 베이커리 카페) | 대량 생산 필수. 동시 조리 효율 극대화. |
보통 1인 매장이나 소규모 카페에서는 2매 2단만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합니다.
반면, 식빵이나 바게트처럼 부피가 크고 굽는 시간이 30분 이상 걸리는 품목이 주력이라면, 회전율을 위해 최소 3매 2단 이상을 보시는 게 맞아요.오븐이 작아서 발효 완료된 반죽이 대기하다가 과발효되는 상황, 이게 베이커리 주방의 가장 큰 악몽이거든요.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2. 전기 용량, 모르고 계약하면 공사비 2배
데크오븐은 주방 장비 중 전기를 가장 많이 잡아먹는 '하마'입니다.
가스식 데크오븐도 있지만, 최근 2026년 트렌드는 온도 조절이 정밀하고 유해 가스 걱정이 없는 전기식 데크오븐이 압도적이죠.문제는 이 전기 용량을 간과하고 덜컥 계약했다가, 나중에 승압 공사 비용으로 수백만 원을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입니다.일반적으로 많이 쓰시는 국산 D사 기준 2매 3단 모델의 경우, 소비 전력이 약 11kW ~ 13kW 정도 나옵니다.이게 어느 정도냐면, 일반적인 상가 계약 전력이 5kW~10kW인 걸 감안했을 때 오븐 하나만 켜도 차단기가 내려갈 수 있다는 뜻이에요.필수 체크리스트: 전기 증설 비용 절감 팁
- 계약 전력 확인: 현재 매장의 계약 전력이 얼마인지 한전 고지서로 먼저 확인하세요.
- 메인 차단기 용량: 오븐뿐만 아니라 에어컨, 커피머신, 쇼케이스 전력을 모두 합산해야 합니다.
- 배선 공사: 데크오븐은 일반 플러그가 아니라 배전반 직결 연결이 필수입니다.
만약 4매 3단급의 대형 오븐(약 18kW~20kW)을 들인다면, 전기 증설 공사비만 평균 15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추가될 수 있다는 점을 예산에 꼭 반영하셔야 해요.
그래서 처음엔 2단을 먼저 설치하고, 나중에 매출이 오르면 1단을 추가로 적재할 수 있는 '모듈형 데크오븐'을 선택하는 것도 아주 현명한 방법입니다.3. 돌판(Stone) vs 철판(Steel), 바닥재의 진실
데크오븐 옵션을 고를 때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바닥재'입니다.
기본 사양은 철판이지만, 옵션으로 천연석이나 세라믹 돌판을 깔 수 있거든요.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드 계열 빵(유럽 빵)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돌판은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열 보존율이 높아서, 반죽을 바닥에 바로 놓는 하스 브레드(Hearth Bread)를 구울 때 껍질을 바삭하게 만들고 기공을 시원하게 열어줍니다.반면 단팥빵, 소보로, 식빵처럼 팬(Fan)에 담아서 굽는 빵들은 굳이 비싼 돌판 옵션을 넣을 필요가 없어요.오히려 철판이 열전도율이 빨라서 바닥 색을 균일하게 내는 데 더 유리할 수도 있거든요.- 돌판 추천: 바게트, 캄파뉴, 치아바타 등 하드 계열 전문점.
- 철판 추천: 단과자빵, 식빵, 카스테라 등 소프트 계열 전문점.
참고로 스팀(Steam) 기능은 하드 계열 빵에는 필수지만, 단과자빵 위주라면 과감히 빼서 대당 30~5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게 낫습니다.
요즘은 필요할 때만 스팀 발생기를 별도로 장착할 수 있는 모델도 나오니까, 처음부터 풀옵션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 셈이죠.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4. 중고 데크오븐 구매 시 주의할 점
창업 비용을 아끼기 위해 중고 장비를 알아보는 분들도 많으시죠.
데크오븐은 구조가 단순해서 고장이 잘 안 나는 편이라 중고 거래가 활발한 편입니다.하지만 겉만 멀쩡하다고 샀다가 히터 교체 비용으로만 50만 원 이상 깨지는 경우가 생깁니다.중고 매물을 보러 가실 때 반드시 챙겨야 할 포인트가 있어요.첫째, 도어 패킹(고무) 상태를 보세요.
오래된 오븐은 문 틈새 고무가 경화되어 열이 샙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데크오븐과 컨벡션 오븐 중 하나만 사야 한다면요?
주력 메뉴에 따라 갈립니다.식빵, 단팥빵, 바게트처럼 '바닥의 구움색'과 '볼륨'이 중요하다면 데크오븐이 필수입니다.
반면 쿠키, 마카롱, 크루아상 위주의 제과 라인업이라면 열풍 순환 방식인 컨벡션 오븐이 훨씬 효율적입니다.Q2. 2026년 기준 국산과 수입산 성능 차이가 큰가요?
과거에는 열 보존율이나 스팀 성능에서 차이가 컸지만, 2026년 현재 국산 브랜드들의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되어 가성비 면에서는 국산이 매우 훌륭합니다.다만, 10년 이상 쓸 내구성과 초정밀 온도 제어가 필요한 전문 아티장 베이커리라면 여전히 독일이나 일본 브랜드의 하이엔드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Q3. 가정용 전기로도 소형 데크오븐 사용이 가능한가요?
매우 어렵습니다.가장 작은 1매 1단 미니 데크오븐이라도 소비 전력이 3kW를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용 콘센트 허용 전류를 초과하기 때문에 차단기가 떨어지거나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반드시 별도의 배선 작업이 필요합니다.결론: 내 매장의 '진짜' 스펙을 찾으세요
데크오븐은 한 번 설치하면 최소 5년에서 10년은 동고동락해야 하는 베이커리의 심장과도 같습니다.
단순히 '남들이 이거 쓰니까' 혹은 '중고가 싸게 나왔으니까'라는 이유로 결정하기엔, 초기 비용과 유지비(전기료)가 만만치 않은 장비죠.오늘 정리해 드린 단/매 계산법과 전기 용량 체크, 그리고 바닥재 옵션을 기준으로 우리 가게의 메뉴와 하루 생산량을 대입해 보세요.불필요한 스펙은 과감히 덜어내고, 꼭 필요한 기능에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베이커리 운영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