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주방 견적 2026년 기준 평당 비용과 설계 배치 노하우
식당 창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예산 편차가 크고 골치 아픈 부분이 바로 업소주방입니다.보통 인테리어 비용은 평당 150~200만 원 선으로 잡지만, 주방 기물과 설비는 평수보다는 어떤 메뉴를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거든요.
2026년 2월 현재, 서울 시내 20평형 일반 음식점 기준으로 주방 설비 및 집기 세팅 비용은 평균 1,200만 원에서 1,800만 원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물론 여기에는 간택기(가스렌지), 냉장고, 식기세척기 같은 필수 기물만 포함된 것이며, 닥트 공사와 수도/배관 설비는 별도 견적으로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이 글에서는 업종별 구체적인 주방 세팅 비용과 동선을 줄이는 배치 공식, 그리고 중고 기물 구입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연식 확인법까지 10년 차 전문가의 시각으로 확실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1. 2026년 업종별 주방 설비 예상 견적 (신품 vs 중고)
많은 분이 '대충 얼마 정도 들까요?'라고 묻지만, 사실 이 질문이 제일 위험합니다.
업종에 따라 필요한 장비의 스펙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에요.예를 들어, 베이커리 카페는 오븐과 반죽기 가격만으로도 일반 한식당 전체 주방 비용을 넘어서기도 하거든요.아래 표는 2026년 1분기 기준, 20평 매장(주방 5~6평)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견적입니다.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업종 구분 | 신품 세팅 (평균) | 중고 혼합 (평균) |
|---|---|---|
| 한식/백반 | 1,200~1,500만 원 | 700~900만 원 |
| 카페/디저트 | 2,000~3,500만 원 | 1,200~1,800만 원 |
| 치킨/호프 | 1,000~1,300만 원 | 600~800만 원 |
확실히 중고를 섞으면 비용이 30~40%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하지만 무조건 싸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냉장고, 제빙기처럼 컴프레셔가 핵심인 제품은 가급적 신품을 권장합니다. 고장 났을 때 AS 비용과 식자재 폐기 손실을 따지면 신품이 오히려 남는 장사일 수 있거든요.반면에 작업대, 싱크대, 선반 같은 스테인리스 제품은 중고로 구매해도 세척만 잘하면 새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여기서 예산을 아끼는 게 현명한 전략인 거죠.2. 동선을 줄이는 '삼각형 배치'의 법칙
주방 도면을 그릴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직원의 걸음 수'입니다.동선이 꼬이면 점심 피크타임에 음식이 늦게 나가고, 이는 곧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니까요.
효율적인 업소주방의 핵심은 '냉장고(재료 꺼내기) - 싱크대(세척 및 손질) - 화구(조리)'가 삼각형을 이루는 것입니다.3. 필수 설비: 용량 계산 실패하면 낭패 봅니다
초보 창업자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용량'입니다."대충 큰 거 사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시는데, 전기 증설 비용과 수도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반대로 너무 작은 걸 사면 피크타임에 기계가 멈추는 대참사가 벌어지죠.식기세척기를 예로 들어볼까요?일반적인 도어 타입 세척기는 1회 세척 시 약 1~2분이 소요됩니다.20평 매장에서 테이블 회전율이 3회전 이상 나온다면, 랙(Rack) 처리가 못 따라갈 수 있습니다.이럴 땐 세척기 앞뒤로 보조 싱크대를 길게 빼서 애벌 설거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병목 현상이 생기지 않아요.업소용 냉장고는 45박스(문 4개)와 25박스(문 2개)가 표준입니다.식자재 보관량이 많은 한식당은 45박스 냉동/냉장 겸용 2대가 기본이지만, 재료 소진이 빠른 분식집은 45박스 1대와 테이블 냉장고(밧트 냉장고) 조합이 공간 활용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4. 중고 주방 기구 구매 시 체크리스트 (2026 ver)
폐업률이 높아지면서 상태 좋은 중고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하지만 겉만 번지르르하고 속은 곪은 기계도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죠.
제가 현장에서 물건을 볼 때 확인하는 3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첫째, 제조년월 라벨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간혹 라벨을 떼거나 훼손된 제품이 있는데, 이런 건 쳐다보지도 마세요.냉장고의 경우 제조일로부터 5년이 넘은 제품은 가스 충전을 해도 금방 시원해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둘째, 고무 패킹(가스켓) 상태를 봅니다.냉장고 문을 닫았을 때 종이 한 장을 끼워보세요.종이가 힘없이 빠진다면 냉기가 다 새나간다는 뜻입니다.교체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가격 흥정의 요소가 될 수 있죠.셋째, 가스 튀김기나 간택기는 버너 구멍의 막힘 여부를 봐야 합니다.음식물이 끓어 넘쳐 구멍이 막혀 있으면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고, 이는 가스비 낭비와 화재 위험으로 이어집니다.불을 켰을 때 파란 불꽃이 고르게 나오는지 꼭 현장에서 테스트해보셔야 해요.5. 닥트(환기) 시설, 법적 기준과 현실
마지막으로 간과하기 쉬운 게 환기 시설인 '닥트'입니다.냄새만 빠지면 된다고 생각해서 저마력 모터를 달았다가, 민원 때문에 공사를 다시 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특히 고기집이나 중식당은 기름때 제거가 용이한 유지분리조 설치가 필수적이죠.2026년 현재, 건물 층수나 위치에 따라 직관을 옥상까지 올려야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1층 매장이라도 냄새가 위층 주거지로 올라가면 바로 민원이 들어오거든요.입점하려는 건물의 닥트 배관 규정을 계약 전에 건물주와 확실히 협의하지 않으면, 나중에 수백만 원의 추가 공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주방 방수 공사는 꼭 다시 해야 하나요?
네, 기존에 식당이었던 자리라도 방수층 크랙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특히 건물이 노후되었다면 새로 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영업 중에 아래층으로 물이 새면 영업 중단 보상금까지 물어줘야 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거든요.바닥 타일 덧방 시공보다는 다 걷어내고 방수부터 다시 잡는 게 안전합니다.Q2. 전기 승압 공사는 언제 필요한가요?
일반 음식점은 보통 계약전력 5kW~10kW 정도를 사용합니다.하지만 대형 오븐, 식기세척기, 전기 튀김기, 냉난방기를 동시에 돌리면 차단기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기기별 소비전력 합계를 계산해서 여유 전력이 30% 이상 남지 않는다면 승압 공사를 미리 진행해야 영업에 지장이 없습니다.Q3. 업소용 가스렌지는 LPG와 도시가스(LNG) 중 뭘 써야 하나요?
건물에 도시가스 배관이 들어와 있다면 무조건 도시가스(LNG)가 경제적입니다.하지만 배관 인입 공사비가 300~500만 원 이상 든다면, 초기 비용 부담 때문에 LPG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연료비 절감 측면에서는 도시가스가 유리하니 2년 이상 영업할 계획이라면 도시가스 공사를 추천합니다.업소주방은 한 번 세팅하면 구조를 바꾸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처음에 100만 원 아끼려다 나중에 1,000만 원 손해 보는 게 바로 이 바닥 생리죠. 오늘 알려드린 평당 비용과 배치 노하우, 그리고 중고 기물 체크리스트를 꼼꼼히 따져보시고, 내 가게에 딱 맞는 효율적인 주방을 완성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