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기중고 구매 전 필수 체크리스트 5가지 및 2026년 시세 분석
식당 창업을 준비하거나 주방 기구를 교체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게 바로 '화구' 선택이죠.
특히 뚝배기나 전골 냄비를 많이 쓰는 한식당이라면 '간택기(낮은 렌지)'는 심장이나 다름없거든요.
새 제품을 사자니 150만 원이 훌쩍 넘어가고, 중고를 알아보자니 가스 누출이나 화력 저하가 걱정되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간택기 중고는 잘만 고르면 신품 대비 60% 비용으로 90%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가성비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10년 넘게 주방 설비를 다뤄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겉만 번지르르하게 닦아놓은 '폭탄 매물'도 정말 많다는 게 문제죠.
오늘은 2026년 현재 기준으로 간택기 중고 시세는 얼마인지, 그리고 업자들도 알려주지 않는 구매 시 절대 실패하지 않는 검수 비법 5가지를 정확한 수치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간택기 중고, 2026년 적정 시세표 공개
가장 먼저 궁금하신 건 역시 '가격'이겠죠.
중고 시장은 상태와 연식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2026년 2월 기준으로 형성된 '합리적인 거래 범위'는 분명 존재합니다.
무턱대고 싸다고 덜컥 샀다가는 수리비가 더 나올 수 있으니 이 기준표를 꼭 참고하세요.
| 구분 (화구 수) | A급 (1년 미만/올수리) | B급 (사용감 있음) |
|---|---|---|
| 900 size (2열 4구 등) | 45~55만 원 | 30~35만 원 |
| 1200 size (2열 6구 등) | 60~75만 원 | 40~50만 원 |
| 1500 size (2열 8구 등) | 80~95만 원 | 55~65만 원 |
| 1800 size (대형) | 100~120만 원 | 70~80만 원 |
위 가격은 배송비와 설치비가 제외된 순수 기기 값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울/경기 수도권 기준으로 용달비 5~8만 원, 가스 연결 설치비 별도라는 점을 예산에 포함하셔야 해요.
특히 'C급(폐급 직전)' 매물은 10~20만 원대에도 나오지만, 노즐이 막혀있거나 상판이 휘어 있을 확률이 99%니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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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핵심 부품 '버너 헤드'와 '노즐' 상태 확인법
간택기의 생명은 불꽃이 나오는 '버너' 그 자체에 있거든요.
겉면 스테인리스가 반짝거린다고 해서 좋은 물건이 절대 아닙니다.
현장에 가서 실물을 볼 때 가장 먼저 버너 헤드(화구 뚜껑)를 들어 올려보세요.
주물로 된 버너 헤드가 열 변형으로 인해 타원형으로 찌그러져 있다면 무조건 거르셔야 합니다.
열 변형이 온 버너는 가스가 골고루 분출되지 않아 불완전 연소(빨간 불꽃)를 일으키고 가스비 폭탄의 주범이 되죠.
그리고 노즐 구멍을 자세히 보셔야 하는데, 국물이 넘쳐서 구멍이 막혀 있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이쑤시개나 얇은 철사로 뚫어서 해결될 수준이면 다행이지만, 녹이 슬어 아예 고착되었다면 교체 비용만 개당 3~5만 원씩 깨집니다.
판매자에게 "모든 화구에 불을 최대로 켜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파란 불꽃이 일정하게 올라오지 않고 '퍽퍽' 소리가 나거나 불꽃이 춤을 춘다면 공기 조절기(댐퍼) 고장이거나 노즐 막힘이니 피하는 게 상책이죠.
3. '상판 프레임' 부식, 어디까지 허용될까?
식당 주방은 물을 많이 쓰는 환경이라 스테인리스라도 용접 부위에는 녹이 슬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프레임 다리 부분의 부식은 안전과 직결되니 꼼꼼히 봐야 해요.
간택기 위에는 보통 육수통이나 뚝배기 수십 개가 올라가는데, 무게가 100kg를 훌쩍 넘기기도 하거든요.
다리 쪽 스테인리스가 삭아서 손으로 눌렀을 때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사용 중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바닥과 닿는 조절발(발통) 나사선이 살아있는지 꼭 돌려보셔야 합니다.
주방 바닥은 구배(기울기)가 있어서 수평을 맞춰야 하는데, 이 조절발이 녹슬어 꼼짝도 안 하는 중고가 의외로 많거든요.
상판이 평평한지도 확인해야 하는데, 1.8m짜리 긴 수평계가 없다면 스마트폰 수평계 앱이라도 켜서 올려보세요.
상판이 열 때문에 휘어져 있으면 냄비가 덜그럭거리고, 국물이 한쪽으로 쏠려 요리의 맛을 일정하게 내기 어렵습니다.
4. 도시가스(LNG) vs LPG, 노즐 교체 비용의 함정
중고 거래 시 가장 흔하게 하는 실수가 가스 종류(LNG/LPG)를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사서 노즐만 바꾸면 되지 않나요?
"라고 물으시는데, 이게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거든요.
간택기 전체 노즐을 교체하는 비용은 부품비와 공임비를 합쳐 보통 15~25만 원 정도가 발생합니다.
30만 원짜리 중고를 샀는데 노즐 교체비로 20만 원을 쓴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죠.
따라서 본인 매장의 가스 공급 형태(도시가스인지, 가스통을 쓰는지)와 동일한 제품을 찾는 게 베스트입니다.
만약 정말 상태 좋은 물건이 반대 가스 타입으로 나왔다면, 판매자에게 노즐 교체 비용만큼 네고(가격 인하)를 요청하는 것이 현명한 협상법이죠.
LNG(도시가스)용 간택기는 노즐 구멍이 크고, LPG용은 구멍이 작다는 점도 현장에서 육안으로 구분할 수 있는 팁입니다.
5. 밸브(콕크)의 뻑뻑함, 무심코 넘기면 안 되는 이유
화력을 조절하는 손잡이, 즉 '가스 콕크'를 돌려볼 때 느낌이 중요합니다.
너무 뻑뻑해서 두 손으로 돌려야 하거나, 반대로 너무 헐거워서 휙휙 돌아가는 건 내부 구리스가 말랐거나 기어가 마모된 상태거든요.
이건 단순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미세 가스 누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래된 콕크 밸브 틈새로 가스가 조금씩 새어 나오면 주방에 가스 냄새가 진동하고 화재 위험도 커지게 되죠.
중고 매장에 방문하신다면 퐁퐁 물(비눗물)을 챙겨가서 밸브 연결 부위에 살짝 발라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온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 매물은 포기하세요.
콕크 교체는 개당 1~2만 원 선이지만, 10구짜리 간택기라면 이것도 10만 원이 넘는 추가 지출이 됩니다.
가장 좋은 건 모든 밸브가 부드럽게 돌아가고, 잠갔을 때 딱 걸리는 느낌이 확실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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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간택기 중고 구매 후 AS는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으로 개인 간 거래(당근, 중고나라 등)는 AS가 불가능합니다.
반면, 전문 주방 업소용 중고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보통 1개월에서 3개월까지 무상 AS를 보증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기계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약간 더 비싸더라도 보증 기간이 있는 업체 물건을 사는 게 안전합니다.
Q2. 뚝배기 전용 '올 간택기'와 '혼합형' 중 뭐가 좋을까요?
메뉴 구성에 따라 완전히 다릅니다.
순대국, 해장국처럼 모든 메뉴가 뚝배기에 나간다면 작은 화구만 있는 '올 간택기'가 효율적이죠.
하지만 육수를 끓이거나 볶음 요리도 해야 한다면 큰 화구(1열/2열)가 섞여 있는 '혼합형'을 선택해야 동선이 꼬이지 않습니다.
Q3. 스텐 상판 vs 주물 상판, 내구성은 뭐가 좋나요?
최근에는 청소가 쉬운 올 스테인리스 상판이 인기지만, 내구성과 열 보존율은 투박한 '주물 상판'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무거운 육수 통을 자주 올렸다 내렸다 하는 하드한 환경이라면 주물 석쇠가 올라간 타입을 추천합니다.
결론: 성공적인 중고 간택기 구매를 위한 조언
간택기는 주방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장비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중고를 고를 때는 외관의 깨끗함보다는 화력, 밸브 상태, 프레임 내구성 같은 본질적인 기능을 먼저 봐야 하죠.
오늘 알려드린 5가지 체크리스트와 2026년 시세표를 기억하신다면, 적어도 덤탱이를 쓰거나 고철을 사 오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
발품을 조금 팔더라도 직접 눈으로 불꽃을 확인하고, 밸브를 돌려보는 수고를 아끼지 마세요.
그 작은 차이가 매달 나가는 가스비를 줄이고, 주방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