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반죽기 구매 가이드: 2026년 가격 시세부터 필수 점검 리스트까지
2026년 기준 중고반죽기 적정 시세와 구매 전 필수 점검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버티컬 vs 스파이럴 선택법부터 현장 소음 체크 노하우까지 실패 없는 구매 팁을 지금 확인하세요.
Feb 15, 2026
중고반죽기를 알아보고 계신 사장님들이라면 아마 두 가지 고민이 가장 크실 겁니다.'이 가격이 맞는 건지', 그리고 '가져와서 금방 고장 나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이죠.
실제로 제 경험상 베이커리 창업 비용의 약 15~20%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믹싱 장비거든요.새 제품으로 20리터급 버티컬 믹서를 사려면 2026년 현재 기준으로 최소 200만 원 중반대는 생각해야 하니까요.하지만 상태 좋은 중고를 잘만 고르면 신품 대비 40~50% 저렴한 100만 원 초반대에도 충분히 괜찮은 물건을 건질 수 있습니다.문제는 '폭탄'을 피하는 눈이 필요하다는 거죠.오늘은 10년 차 전문가 입장에서 중고반죽기 구매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소음 구분법부터 브랜드별 적정 중고 시세까지, 현장 노하우를 가감 없이 털어놓겠습니다.이 글만 끝까지 읽으셔도 최소한 모터 수리비로 50만 원 날리는 일은 없으실 겁니다.1. 2026년 기준 용량별 중고반죽기 적정 시세
가장 먼저 궁금해하실 가격 이야기부터 시작해볼까요?
중고 시장에서 '시세'라는 건 연식과 브랜드, 그리고 관리 상태(A급~C급)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하지만 업계에서 통용되는 '적정 구매 라인'은 분명히 존재하죠.아래 표는 2026년 2월 기준으로, 대만제(홍링, 스파 등)와 국산(영송 등) 보급형 모델을 기준으로 한 평균적인 거래 가격대입니다.| 용량 (Type) | 신품 평균가 | A급 중고 시세 |
|---|---|---|
| 버티컬 20L (탁상/스탠드) | 240~280만 원 | 110~140만 원 |
| 버티컬 40L (중형) | 350~420만 원 | 180~220만 원 |
| 스파이럴 1포 (밀가루 20kg) | 650~800만 원 | 350~450만 원 |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감가율이 가장 큰 구간은 구매 후 1~3년 차입니다.
만약 5년 이상 된 제품이라면 위 가격에서 20~30% 더 낮게 잡으셔야 해요.특히 스파이럴 믹서의 경우, 모터 힘이 생명이라 연식이 오래될수록 가격 방어가 잘 안 되는 편이거든요.반대로 버티컬 믹서는 구조가 단순해서 10년이 지나도 벨트와 베어링만 교체하면 쌩쌩한 경우가 많아 가격 방어가 꽤 잘 되는 편입니다.2.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는 핵심 점검 포인트 3가지
사진으로 깨끗해 보인다고 덜컥 입금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중고반죽기는 무조건 '직접 돌려보고' 가져와야 하는 기계거든요.현장에 방문했을 때 사장님이 꼭 체크하셔야 할 3가지를 정리해 드릴게요.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① 소음의 종류를 구분하세요
믹서를 공회전(반죽 없이 돌리기) 시켰을 때 나는 소리로 상태의 80%를 알 수 있습니다.
단순히 '웅~' 하는 모터 소리는 정상이지만, '끼릭끼릭' 하는 금속 마찰음이나 불규칙하게 '덜컥'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피하셔야 합니다.이건 내부 기어가 마모됐거나 베어링이 나갔다는 신호거든요.특히 1단에서 2단, 3단으로 변속할 때 기어가 부드럽게 물리는지, 아니면 '쾅' 하고 충격이 오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충격이 크다면 변속기 내부의 클러치나 기어 이빨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② 훅(Hook)과 축의 유격 확인
반죽 날개(훅, 비터, 휘퍼)를 끼우는 축(Shaft)을 손으로 잡고 흔들어 보세요.
이때 유격이 심해서 덜렁거린다면, 반죽을 칠 때마다 축이 흔들리면서 볼(Bowl)을 갉아먹거나 반죽이 튀게 됩니다.미세한 흔들림은 있을 수 있지만, 눈에 띄게 덜그럭거린다면 메인 샤프트 교체 비용만 30~40만 원이 깨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죠.③ 오일 누유 흔적 찾기
반죽기 헤드 부분이나 기둥 아래쪽에 검은 기름때가 묻어 있는지 살펴보셨나요?
오래된 반죽기는 내부 윤활유(기어 오일)가 새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이게 문제인 이유는, 반죽을 하다가 기름 한 방울이 반죽 통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위생상 치명적일 뿐만 아니라, 식품위생법 단속 대상이 될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니 꼼꼼히 보셔야 합니다.3. 버티컬 vs 스파이럴, 나에게 맞는 중고는?
많은 분들이 가격만 보고 기종을 선택하시는데, 이건 정말 위험한 접근입니다.
내가 주로 만드는 빵이 무엇이냐에 따라 선택해야 할 중고 매물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잘못 사면 일은 일대로 힘들고 기계 수명만 깎아먹는 셈이 되니까요.| 구분 | 버티컬 믹서 (Vertical) | 스파이럴 믹서 (Spiral) |
|---|---|---|
| 주 용도 | 제과(케이크, 쿠키), 소량 빵 반죽 | 제빵 전용(식빵, 바게트, 하드계열) |
| 장점 | 범용성 좋음, 액세서리 교체 가능 | 글루텐 형성 탁월, 대량 생산 |
| 단점 | 된 반죽 대량 작업 시 모터 과부하 | 부피가 크고, 소량 작업 어려움 |
식빵이나 베이글, 바게트 위주의 베이커리 카페를 준비 중이시라면, 20L 버티컬 믹서로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반죽 온도가 쉽게 올라가고 글루텐 잡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죠.이런 경우라면 차라리 연식이 좀 있더라도 스파이럴 믹서 중고를 찾으시는 게 정답입니다.반대로 케이크 시트나 휘핑, 쿠키 반죽이 주력이라면 버티컬 믹서가 훨씬 효율적이고요.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4. 거래 시 놓치기 쉬운 '숨은 비용' 계산하기
중고반죽기 가격표에 적힌 금액이 전부는 아닙니다.
막상 구매하고 나면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들이 꽤 짭짤하게 발생하거든요.이걸 미리 예산에 안 넣어두시면 나중에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반죽기는 생각보다 훨씬 무겁습니다.
20L 버티컬만 해도 100kg 가까이 나가고, 스파이럴은 300kg가 훌쩍 넘어가죠.
일반 택배는 불가능하고, 리프트가 달린 용달차를 불러야 하는데 거리에 따라 기본 10~20만 원은 잡으셔야 합니다.
만약 계단이 있는 2층이라면 '도비' 인건비가 추가되어 비용이 두 배로 뛸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둘째, 전기 증설 문제입니다.
가정용 220V 코드를 꽂아 쓰는 모델도 있지만, 업소용 중형 이상(30L~)이나 스파이럴 믹서는 380V 삼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장에 380V 전기가 들어와 있지 않다면 승압 공사를 해야 하는데, 이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구매 전 반드시 매장의 전기 용량과 전압 형태를 체크하셔야 헛돈을 안 씁니다.셋째, 액세서리 추가 구매입니다.
중고로 살 때 훅, 비터, 휘퍼 3종 세트가 다 있는지 확인하셨나요?
가끔 휘퍼 살(Wire)이 몇 개 끊어져 있거나 비터가 없는 매물도 있거든요.
이거 따로 사려면 정품 기준으로 개당 15~20만 원씩 합니다.
구성품이 빠져 있다면 그만큼 가격 네고를 요청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겠죠.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중고반죽기, AS는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개인 간 거래라면 사실상 AS는 포기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중고 주방기기 전문 업체를 통해 구매하셨다면, 보통 '무상 3개월 또는 6개월' 보증 기간을 줍니다.
보증 기간 이후에는 제조사 본사 AS팀이나 사설 수리 업체를 불러야 하는데, 국산 브랜드나 대만제(스파, 홍링 등)는 부품 수급이 원활한 편이라 수리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Q2. 국산 vs 수입산(대만/유럽), 중고로는 뭐가 나을까요?
가성비와 수리 편의성을 생각하면 국산이나 대만제를 추천합니다.
유럽산(이탈리아, 독일 등)은 성능은 좋지만, 부품 하나 구하려면 해외 배송으로 2주씩 걸리는 경우도 많고 부품값도 비싸거든요.
마무리하며
중고반죽기 구매는 분명 초기 창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싸고 좋은 물건'은 발품을 판 사람에게만 보이는 법이죠.오늘 말씀드린 소음 체크, 축 유격 확인, 누유 점검 이 세 가지만 확실히 하셔도 실패 확률을 9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무작정 가격만 깎으려 하기보다는, 기계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고수의 거래법 아닐까요?여러분의 성공적인 베이커리 창업을 응원합니다.Sha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