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온수기 구매 전 필수 체크리스트 5가지 (2026년 기준 가격표 포함)
중고온수기를 알아보고 계신다면 아마 '새 제품 대비 얼마나 저렴한지'와 '고장 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026년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새 제품 대비 약 40~60% 수준에서 상태 좋은 제품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장 탱크의 부식 상태나 히터 봉의 마모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설치비만 날리고 두 번 돈을 쓰게 됩니다.
10년 넘게 현장에서 온수기를 다뤄본 경험을 바탕으로, 절대 실패하지 않는 중고 제품 고르는 법을 A부터 Z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기온수기 vs 가스온수기, 내 환경에 맞는 선택은?
중고 시장에 나오면 다 똑같은 온수기 같지만, 설치 환경에 따라 쓸 수 있는 제품은 완전히 정해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에너지원인데, 보통 전기식과 가스식으로 나뉩니다.
이걸 잘못 고르면 아예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니 꼭 먼저 체크해야 하죠.
| 구분 | 전기온수기 | 가스온수기 |
|---|---|---|
| 주 사용처 | 미용실, 카페, 소형 식당 | 대형 식당, 목욕탕, 숙박업소 |
| 설치 제약 | 전기 용량(증설 필요 시 비용↑) | 배기 연통 설치 공간 필수 |
| 중고 매물 특징 | 매물 많음, 이동 설치 간편 | 전문가 설치 필수, 매물 적음 |
전기온수기는 별도의 배기 시설이 필요 없어 설치가 자유로운 편입니다.
다만 50L 이상의 대용량 제품을 쓸 때는 전기 승압 공사가 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죠.
계약 전력 확인 안 하고 덜컥 샀다가 차단기 계속 떨어져서 영업 못 하는 경우를 수도 없이 봤거든요.
반면 가스온수기는 유지비가 저렴하지만, 연통을 밖으로 빼야 해서 설치 장소가 한정적이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2. 중고온수기 용량별 적정 시세 (2026년 실거래 기준)
구매자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이 바로 가격인데, 무조건 싸다고 좋은 게 절대 아닙니다.
너무 저렴한 매물은 내부 코팅이 벗겨져 녹물이 나오거나 히터 수명이 다한 경우가 대다수죠.
2026년 2월 기준으로 거래되는 상태 A급(제조 3년 이내) 중고 제품의 평균 시세를 정리해 드립니다.
| 용량 | 적정 중고가 | 신품 대비 절약액 |
|---|---|---|
| 15L ~ 30L (간단한 세면/설거지) |
8만 원 ~ 12만 원 | 약 10~15만 원 |
| 50L ~ 100L (미용실/샤워 1인) |
15만 원 ~ 25만 원 | 약 20~30만 원 |
| 200L 이상 (식당/다중 이용) |
40만 원 ~ 60만 원 | 약 50만 원 이상 |
이 가격대보다 현저히 낮다면 제품 연식이 5년을 넘었거나 누수 수리 이력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설치비는 별도인 경우가 많으니, 제품 가격 + 설치비(보통 10~20만 원)를 합친 총예산을 고려해야 합니다.
직거래로 가져오더라도 배관 연결 부속품(감압변, 안전변 등)을 새로 사야 한다면 비용은 더 올라가거든요.
판매자에게 "감압변이랑 연결 호스도 같이 주시는 건가요?
"라고 꼭 물어보세요.
이 작은 부속품 값만 합쳐도 5만 원 돈이 훌쩍 넘는 셈이죠.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3. 전문가만 아는 '숨은 하자' 구별법
겉이 번쩍거린다고 해서 속까지 멀쩡한 건 절대 아닙니다.
중고온수기를 보러 가셨을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3가지 포인트가 있거든요.
이것만 체크해도 나중에 물 새서 가게 물바다 되는 참사는 막을 수 있습니다.
① 연결 부위의 녹 자국 확인하기
배관이 연결되는 입수구와 출수구 주변을 손전등으로 비춰보세요.
하얗게 석회질이 껴있거나 붉은 녹 자국이 보인다면 내부 부식이 이미 진행 중이라는 신호입니다.
이런 제품은 사자마자 얼마 안 가서 탱크가 터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② 흔들었을 때 소리 들어보기
가능하다면 제품을 살짝 흔들어보세요.
안에서 모래 구르는 듯한 '사락사락' 소리가 난다면, 히터 봉에 스케일(석회 덩어리)이 가득 찼다는 뜻입니다.
스케일이 많이 끼면 열효율이 떨어져 전기세는 많이 나오고 물은 미지근해지죠.
이런 제품은 아무리 싸도 거르는 게 답입니다.
③ 안전변(릴리프 밸브) 작동 여부
온수기 옆에 붙어 있는 작은 밸브가 바로 안전변인데, 이게 고장 나면 내부 압력을 못 견디고 통이 터집니다.
중고 거래 시 이 부품이 달려있는지, 너무 낡지는 않았는지 꼭 눈으로 확인해야 해요.
4. 스테인리스 vs 법랑, 재질에 따른 수명 차이
중고 매물을 검색하다 보면 '스텐'이니 '법랑'이니 하는 용어를 보셨을 겁니다.
이건 물을 담는 통의 재질인데, 중고로 살 때는 이 차이가 수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법랑(에나멜 코팅)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코팅이 깨지면 급속도로 부식되어 수명이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중고로 살 때는 법랑 제품보다는 스테인리스(STS) 재질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스테인리스는 녹에 강해서 중고라도 5년 이상 거뜬히 쓰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지하수를 사용하는 지역이라면 법랑 제품은 1~2년도 못 가서 구멍이 날 수 있습니다.
판매자에게 재질을 물어봤을 때 모른다고 하면 모델명을 검색해서라도 꼭 확인해 보세요.
몇 만 원 더 주더라도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는 게 장기적으로는 이득인 셈이죠.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5. 설치와 운반 시 주의할 점
마음에 드는 물건을 샀다고 끝이 아닙니다.
중고온수기는 이동 중에 파손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특히 제품 안에 잔수(남은 물)가 들어있는 채로 눕혀서 운반하면 내부 히터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물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세워서 이동해야 안전합니다.
그리고 설치할 때는 감압변 설치가 필수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수압이 센 곳에 감압변 없이 온수기를 달면 내부 탱크가 압력을 못 이기고 찌그러지거나 터집니다.
중고 제품은 A/S 기간이 끝난 경우가 많아서, 설치 실수로 고장 나면 보상받을 길이 없잖아요.
직접 설치가 어렵다면, 근처 설비 업자에게 "제품은 있는데 설치만 해주실 수 있나요?
"라고 의뢰하는 게 속 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설치비만 의뢰하면 10~15만 원 선에서 해결되거든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중고온수기도 A/S를 받을 수 있나요?
제조사 보증 기간(보통 1~2년)이 남아있다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중고 매물은 기간이 만료된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구매 시 판매자에게 '설치 후 일주일 내 고장 시 환불' 같은 개인 간 보증 조건을 거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브랜드(경동, 린나이 등) 제품은 유상 수리가 원활하니 브랜드를 보고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Q2.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던데 사실인가요?
온수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보온 불량이나 용량 선택 실패인 경우가 많습니다.너무 작은 용량을 사서 히터가 하루 종일 돌아가게 만들면 전기세 폭탄을 맞습니다.
또, 중고 제품 중 단열재가 노후화된 것은 열 손실이 클 수 있으니, 만져봤을 때 통 겉면이 뜨겁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30L면 샤워하기 충분한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30L로 성인 남자가 끊김 없이 샤워하기는 빠듯합니다.머리만 감거나 간단한 세면 용도라면 충분하지만, 샤워를 하려면 최소 50L 이상을 추천합니다.
겨울철에는 물이 더 차가워서 데우는 데 오래 걸리니 용량은 넉넉한 게 항상 옳습니다.
마무리하며
중고온수기는 잘만 고르면 초기 창업 비용이나 생활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효자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드린 녹 발생 여부, 제조일자, 탱크 재질을 확인하지 않으면 오히려 애물단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026년 현재 물가 상승으로 새 제품 가격이 많이 올랐기에 중고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급하다고 아무거나 사지 마시고, 꼼꼼히 따져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득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