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싱크대 2026 설치 가이드: 사이즈부터 수도법까지 완벽 정리
카페 창업 준비하시면서 싱크대 때문에 골머리 앓는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단순히 설거지하는 통이라고 생각하고 아무거나 골랐다가는 나중에 수도 공사를 다시 해야 하는 대참사가 벌어지거든요.
실제로 제가 10년 넘게 현장을 다녀보니, 바리스타 동선이 꼬이는 원인의 80%는 잘못된 싱크대 위치와 사이즈 때문이었습니다.
오늘은 2026년 최신 위생법 기준에 맞춘 카페싱크대 선택 기준과 실패 없는 설치 노하우를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
이 글만 보셔도 인테리어 견적에서 최소 50만 원은 아끼는 셈입니다.
1. 카페싱크대, 가정용과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소재와 깊이의 차이입니다.
가정용은 디자인이 예쁘지만 내구성이 약하고 깊이가 얕아, 하루 수백 잔의 컵을 씻어야 하는 카페 환경에는 맞지 않아요.
업소용, 즉 카페싱크대는 SUS304 스테인리스 스틸을 주로 사용합니다.
이 소재는 물과 접촉해도 녹이 거의 슬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나죠.
반면 저가형 SUS201 소재는 가격은 30% 정도 저렴하지만, 1년만 지나도 용접 부위에 녹이 슬기 시작합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교체 비용이 더 드는 셈이죠.
또 하나의 핵심은 '깊이'입니다.
일반적인 카페 싱크볼 깊이는 240mm에서 280mm 사이가 표준이에요.
이보다 얕으면 수압이 센 업소용 수전을 틀었을 때 물이 사방으로 튀어 바리스타 앞치마가 다 젖어버립니다.
그러니 견적 받으실 때 반드시 SUS304 재질인지, 깊이는 충분한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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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SUS304 (추천) | SUS201 (비추천) |
|---|---|---|
| 내부식성 | 매우 강함 (녹 안 슴) | 약함 (습기에 취약) |
| 자석 반응 | 붙지 않음 | 자석에 붙음 |
| 가격대 (1200mm 기준) | 35~45만 원대 | 20~25만 원대 |
2. 사이즈 선택: 1조 vs 2조, 법적 기준은?
싱크대 사이즈를 정할 때 단순히 '주방이 좁으니까 작은 거'라고 결정하면 큰일 납니다.
식품위생법상 휴게음식점(카페) 허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온수가 나오는 세척 시설이 있어야 하거든요.
과거에는 '1조 싱크대(세척통이 1개)'만 있어도 허가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자체별 위생 점검이 강화되면서, 식기 세척과 헹굼을 분리할 수 있는 2조 싱크대를 권장하거나 아예 필수로 요구하는 지역도 늘고 있어요.
가장 많이 쓰이는 사이즈는 가로 1200mm 또는 1500mm입니다.
1200mm 2조 싱크대라면, 왼쪽 통 500mm, 오른쪽 통 500mm, 작업대 200mm 정도의 비율이 나오죠.
만약 공간이 정말 협소해서 1조 싱크대(600mm~900mm)를 써야 한다면, 식기세척기를 별도로 설치해야 위생 점검에서 지적받지 않습니다.
이건 지역 보건소 위생과마다 기준이 미묘하게 다르니, 인테리어 착공 전에 관할 구청 위생과에 전화 한 통 해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괜히 카더라 통신 믿었다가 영업 신고증 안 나와서 재공사하는 사장님들, 저 정말 많이 봤거든요.
3. 바리스타 동선을 살리는 배치 공식
싱크대 위치는 바(Bar) 설계의 핵심입니다.
보통 에스프레소 머신, 제빙기, 싱크대를 삼각형 구도로 배치하는 것이 정석이죠.
싱크대는 에스프레소 머신 바로 옆보다는 반 발짝 뒤나 대각선 뒤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머신에서 추출한 포터필터를 털고 씻는 동선이 짧아야 하니까요.
특히 피처린서(Pitcher Rinser)를 매립할 계획이라면 싱크대 상판 타공이 필수입니다.
싱크대 주문 제작 시 미리 타공 위치를 지정하면 현장에서 그라인더로 자르는 수고를 덜 수 있어요.
현장에서 타공하면 쇳가루 날리고 소음도 엄청나거든요.
그리고 하부 수납공간도 놓치지 마세요.
기성품 싱크대는 하부가 뻥 뚫려 있거나 단순 선반 형태가 많습니다.
여기에 문을 달아주는 '도어형 싱크대'를 선택하면, 지저분한 세제통이나 청소 도구를 싹 감출 수 있어 미관상 훨씬 좋습니다.
오픈형 주방이라면 도어형 제작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셈이죠.
4. 수전과 배수구, 디테일이 수명을 좌우합니다
싱크대 몸체만큼 중요한 게 바로 수전(수도꼭지)입니다.
카페에서는 높은 수압이 필요한 '스프레이건' 형태의 코브라 수전을 많이 쓰시죠.
이때 수전의 목이 너무 높으면 물이 많이 튀고, 너무 낮으면 큰 피처를 씻기 불편합니다.
싱크볼 바닥에서 수전 토수구까지의 높이가 약 30cm~40cm 정도 확보되는 제품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배수구는 '올스텐 배수구'를 강력 추천해요.
일반 플라스틱 배수통은 커피 찌꺼기와 우유 지방이 끼면서 악취의 주범이 되거든요.
내부가 스테인리스로 된 배수구는 청소가 쉽고 냄새가 베지 않아 위생 관리가 정말 편해집니다.
가격 차이는 2~3만 원 정도지만, 청소할 때마다 느끼는 만족감은 그 이상일 겁니다.
또 하나, 배수 호스는 바닥 배수구로 바로 꽂지 말고 'S트랩'이나 'P트랩'을 한 번 거치게 하세요.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와 벌레를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거든요.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모여 쾌적한 매장 환경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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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리스트 | 권장 사양 | 비고 |
|---|---|---|
| 수전 타입 | 코브라형 스프레이 | 자바라 호스 길이 확인 |
| 배수통 재질 | 올스텐 (내부까지 스텐) | 악취 방지 효과 탁월 |
| 트랩 설치 | S트랩 / P트랩 필수 | 벌레 및 냄새 차단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중고 싱크대를 사도 괜찮을까요?
예산이 부족하다면 중고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용접 부위의 녹 발생 여부와 배수구 연결 부위의 누수 흔적은 반드시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해요.
특히 SUS201 재질의 중고품은 이미 부식이 진행되었을 확률이 높으니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수전은 소모품이므로 중고 싱크대를 사더라도 수전만큼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 1200 사이즈에 싱크볼 2개를 넣으면 너무 작지 않나요?
사실 1200mm에 2조(싱크볼 2개)를 넣으면 각 볼의 크기가 가로 500mm 정도로 줄어듭니다.
커피잔이나 피처를 씻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대형 밧드나 믹싱볼을 자주 씻어야 하는 베이커리 카페라면 좁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럴 땐 차라리 싱크볼 1개를 크게 넣고(900mm 이상), 옆에 식기세척기를 두는 조합이 작업 효율 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Q. 싱크대 높이는 조절 가능한가요?
네, 대부분의 업소용 싱크대 다리에는 '조절 발'이 달려 있습니다.
보통 3cm에서 5cm 정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죠.
주방 바닥은 물이 빠져야 해서 경사가 져 있기 때문에, 이 조절 발을 돌려 수평을 맞추는 게 설치의 기본입니다.
수평이 맞지 않으면 물이 한쪽으로 고여 물때가 끼니 설치 후 수평계로 꼭 확인해 보세요.
결론: 카페싱크대, 결국은 '소재'와 '동선'입니다
카페싱크대는 한 번 설치하면 폐업할 때까지 바꾸기 힘든 설비입니다.
당장 몇 만 원 아끼겠다고 저가형 재질을 선택하거나, 사이즈를 대충 골랐다가는 매일매일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죠.
오늘 말씀드린 SUS304 재질 확인, 위생법에 맞는 2조 또는 식기세척기 구성, 그리고 악취를 막는 배수 트랩.
이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싱크대 때문에 후회할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바쁘고 정신없는 피크 타임, 바리스타의 손발이 되어줄 튼튼한 싱크대를 현명하게 고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