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를 운영하다 폐업을 결정하셨다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단연 비용 문제일 겁니다.단순히 인테리어만 부수는 게 아니라 냉장고, 쇼케이스 같은 대형 집기 처분부터 원상복구 범위까지 따져야 할 게 산더미거든요.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철거 비용 견적만 평당 15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천차만별로 나옵니다.이 차이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중고 집기 매입을 통해 실제 지출을 0원에 가깝게 줄이는 방법이 무엇인지 10년 차 전문가 입장에서 가감 없이 털어놓겠습니다.2026년 현재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영업자 폐업 지원금(최대 250만 원) 받는 팁까지 포함했으니 끝까지 확인해 보세요.마트 철거 현장
1. 마트철거 비용, 평당 얼마가 적정가일까?
가장 궁금해하시는 견적부터 시원하게 말씀드리죠.2026년 2월 기준으로 서울/경기 수도권 평균 시세는 다음과 같습니다.보통 일반 식당보다 마트가 평당 철거비가 조금 더 낮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건 폐기물 양 때문입니다.마트는 칸막이보다는 오픈된 공간에 집기가 놓인 구조라 철거 난이도 자체는 낮거든요.
구분
평당 예상 비용 (인건비/폐기물 포함)
특이사항
단순 철거 (바닥 제외)
13만 원 ~ 18만 원
가벽, 천장 텍스 제거 위주
완전 원상복구
20만 원 ~ 30만 원
바닥 데코타일/폴리싱 제거 포함
엘리베이터 없는 2층 이상
추가 비용 20% 발생
사다리차 사용료 별도
위 표는 순수 '철거 공사비' 기준입니다.여기서 중요한 변수가 하나 있는데요.바로 폐기물 처리 비용이 매년 오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2.5톤 트럭 한 대분 폐기물을 버리는 데만 현재 약 40~50만 원 선이 들어가거든요.그래서 견적 받을 때 '폐기물 포함'인지 반드시 체크하셔야 합니다.나중에 "폐기물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며 추가금을 요구하는 업체들이 종종 있거든요.계약서에 '추가 폐기물 비용 없음'이라는 특약을 넣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중고 쇼케이스 매입
2. 비용을 0원으로 만드는 '집기 매입'의 비밀
사실 마트 폐업 시 가장 큰 자산은 바로 냉장/냉동 설비들입니다.오픈 쇼케이스, 리치인 쿨러, 정육 대면 쇼케이스 같은 장비들은 연식만 괜찮다면 꽤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거든요.이걸 철거 업체가 매입(돈을 주고 사감)하면서 철거 비용과 퉁치게 되면(상계 처리), 실제로 사장님이 내야 할 돈은 확 줄어듭니다.심지어 장비 상태가 A급이라면 돈을 받고 철거하는 경우도 생기죠.하지만 모든 집기가 다 돈이 되는 건 아닙니다.현장에서 값을 잘 받으려면 아래 기준을 꼭 기억해 두세요.
구분
매입 가치 판단 기준
주의사항
제조 연식
제조 후 3~4년 이내
5년 넘어가면 고철값 수준
실외기 상태
콤프레셔 작동 여부 및 소음
철거 전 전원 끄지 말고 보여줄 것
브랜드
캐리어, 아르네 등 메이저 브랜드
수입 부품 사용 기기는 감가 심함
특히 주의할 점은 실외기 배관 절단 문제입니다.비전문 철거 인력이 오면 무턱대고 배관을 뚝 잘라버려서 냉매 가스가 다 날아가게 만드는데요.이렇게 되면 나중에 중고로 팔 때 값을 거의 못 받게 됩니다.반드시 냉동기 전문가가 와서 '펌프 다운(냉매 회수)' 작업을 거친 뒤 철거해야 장비 값을 제대로 쳐준다는 점, 잊지 마세요.이 작업 하나 차이로 매입가가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 이상 차이 나기도 합니다.
3. 2026년 소상공인 폐업 지원금, 놓치지 마세요
비용을 아끼는 또 하나의 확실한 방법은 정부 지원금을 챙기는 겁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희망리턴패키지'라는 이름으로 원상복구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거든요.2026년 기준으로 지원 내용은 더 확대되었습니다.
지원 대상: 사업 운영 기간 60일 이상인 폐업 예정 또는 기폐업 소상공인
지원 금액: 전용면적당 지원, 최대 250만 원 (부가세 제외)
신청 시기: 반드시 철거 공사 시작 전에 신청해야 함
많은 분들이 "이미 철거 다 했는데 신청해도 되나요?"라고 물으시는데, 안타깝지만 철거 후에는 절대 소급 적용이 안 됩니다.공사 시작 전에 홈페이지에서 사전 컨설팅을 신청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지원금이 나옵니다.서류가 복잡해 보여도 철거업체에 요청하면 견적서, 비교 견적서, 공사 전후 사진 같은 필수 서류는 대부분 준비해 줍니다.250만 원이면 평수 작은 마트의 경우 순수 철거비의 절반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큰 금액이니 귀찮더라도 꼭 챙기셔야 하죠.폐업 지원금 신청
4. 원상복구 범위, 건물주와 싸우지 않으려면?
마트 철거의 마지막 관문은 임대인(건물주)과의 원상복구 협의입니다.여기서 분쟁이 정말 많이 일어나거든요.보통 임차인은 "내가 들어올 때 상태"로만 돌려놓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건물주는 "최초 분양 상태(신축 상태)"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핵심은 최초 입주 당시의 계약서 특약사항입니다.계약서에 '현 시설물 상태에서 인수함'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전 세입자가 해놓은 인테리어까지 내가 다 뜯어낼 필요는 없다는 판례가 있거든요.하지만 별다른 특약이 없다면 기본적으로는 천장, 바닥, 벽체를 모두 초기화해야 합니다.특히 마트 바닥은 무거운 집기가 오래 눌러앉아 있어 타일 손상이 심한 편인데요.바닥 샌딩 작업까지 해야 하는지, 아니면 타일 철거까지만 하면 되는지 사전에 건물주와 명확히 합의하고 공사를 시작해야 이중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말로만 합의하지 마시고, 합의된 내용을 문자로라도 남겨두는 것이 나중에 보증금 돌려받을 때 유리합니다.원상복구 완료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철거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30~50평 규모의 일반적인 마트라면 보통 1박 2일에서 2박 3일 정도 소요됩니다.첫날은 집기 반출과 내부 철거를 진행하고, 둘째 날은 바닥 철거 및 폐기물 반출로 마무리하는 식이죠.
다만, 엘리베이터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야간 작업만 가능한 건물이라면 기간이 1.5배 정도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Q2. 유통기한 남은 재고 상품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철거 업체는 시설물과 집기만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남은 과자, 음료, 공산품 등 재고는 '땡처리' 전문 업체를 따로 부르셔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6개월 이상 넉넉히 남았다면 매입해 가지만, 임박 상품은 폐기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철거일 1주일 전까지는 재고 정리를 끝내야 공사에 차질이 없습니다.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마지막 조언
폐업이라는 과정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드실 겁니다.하지만 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야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할 수 있겠죠.무조건 "최저가"만 외치는 업체를 찾다가는 나중에 추가 비용 폭탄을 맞거나, 뒷정리가 엉망이라 건물주와 얼굴 붉히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오늘 말씀드린 집기 매입을 통한 비용 절감과 정부 지원금 신청, 이 두 가지만 확실히 챙기셔도 금전적 부담은 절반 이하로 줄어듭니다.여러 곳에서 견적을 받아보되, 냉동 설비 전문 지식이 있는 곳인지 꼭 확인해 보시고 현명하게 정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