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창업이나 리뉴얼을 준비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가장 먼저 알아보는 것이 바로 마트중고장비입니다.하지만 겉만 멀쩡한 폐급 장비를 샀다가 수리비가 기곗값보다 더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죠.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쇼케이스 냉장고의 콤프레셔 제조년도와 진열대 철제 두께(T)만 제대로 확인해도 실패 확률을 80%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10년 넘게 이 바닥에서 구르며 터득한, 업자들은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짜 A급 중고 장비 고르는 법과 2026년 기준 적정 시세표를 공개합니다.콤프레셔 확인 필수
1. 2026년 마트중고장비 품목별 적정 시세표
중고 거래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준가'를 아는 것입니다.무작정 싸다고 좋은 게 절대 아니거든요.너무 저렴하면 핵심 부품이 교체 시기를 넘겼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아래 표는 2026년 2월 현재, 서울/경기 지역 전문 매매상사 기준으로 형성된 실거래 평균 시세입니다.이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면 일단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품목 (규격)
A급 (3년 이내)
B급 (3~5년)
오픈 쇼케이스 (6자)
150~180만 원
90~120만 원
수직 냉동고 (3도어)
200~240만 원
130~160만 원
마트 진열대 (기본형)
5~7만 원 (단/조)
3~4만 원 (단/조)
정육 대면 쇼케이스
180~220만 원
100~140만 원
보시다시피 A급과 B급의 가격 차이가 꽤 큽니다.특히 냉장/냉동 장비는 5년이 넘어가면 가스 충전이나 콤프레셔 교체 비용이 발생하기 시작하죠.그래서 초기 비용을 조금 더 쓰더라도 제조 3년 이내의 A급 매물을 구하는 게 장기적으로는 이득인 셈입니다.단순히 외관 스크래치만 보고 가격을 깎으려 하기보다는, 연식 대비 성능을 따지는 게 현명합니다.진열대 두께 확인
2. 냉장/냉동 장비, 이것 안 보면 100% 후회합니다
마트 설비의 핵심은 결국 쇼케이스와 냉동고입니다.가장 비싸기도 하고, 고장 나면 상품 폐기로 이어져 손해가 막심하니까요.현장에서 장비를 볼 때 반드시 체크해야 할 3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첫째, 기계실 먼지와 팬 모터 소음을 확인하세요.하단 기계실 커버를 열었을 때 먼지가 떡져 있다면 관리가 전혀 안 된 장비입니다.이런 장비는 열 배출이 안 되어 콤프레셔 수명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가동 시 '윙~' 하는 규칙적인 소리가 아니라 '덜덜덜' 거리는 진동 소음이 있다면 모터 베어링이 나간 겁니다.둘째, 성에(얼음)가 끼는 위치를 봐야 합니다.냉각핀(에바) 전체에 고르게 성에가 끼는 건 정상이지만, 특정 부분에만 두껍게 얼음 덩어리가 생긴다면 냉매 가스가 새고 있거나 순환 계통 막힘 증상입니다.이건 수리비만 최소 30~50만 원 깨지는 중고장비의 고질병이죠.셋째, 디지털 온도 조절기(컨트롤러) 작동 여부입니다.설정 온도로 내렸을 때 실외기가 즉각 반응하는지, 제상(Defrost) 주기가 정상적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꼭 버튼을 눌러보세요.단순히 "잘 돼요"라는 말만 믿지 말고, 직접 5분 정도 가동해서 온도가 떨어지는 속도를 눈으로 확인해야 안전합니다.온도 조절기 테스트
3. 마트 진열대와 계산대 구매 팁
전자 제품이 아닌 진열대나 포스(POS) 계산대는 상대적으로 고르기 쉬워 보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여기서도 놓치기 쉬운 디테일이 있죠.진열대는 철판의 두께(T)와 도장 상태가 생명입니다.저가형 중국산 진열대는 철판이 얇아 무거운 음료나 세제류를 진열하면 선반이 휘어버립니다.중고를 볼 때는 선반의 휨 현상이 없는지 측면에서 바라보며 수평을 체크해야 해요.특히 기둥(포스트) 하단의 녹 발생 여부를 꼼꼼히 보세요.바닥 청소를 하면서 물이 닿아 부식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진열대 전체의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거든요.포스 계산대는 하드웨어 사양보다는 IC 카드 리더기의 인식률을 점검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본체는 멀쩡해도 카드를 꽂는 슬롯이 마모되어 결제 오류가 나는 경우가 잦은 편입니다.중고 포스를 구매할 때는 리더기 모듈을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지 업체에 꼭 물어보셔야 합니다.작은 부품 하나 때문에 영업 중에 계산이 안 되면 손님 다 놓치는 거, 겪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리더기 상태 점검
4. 사기 및 분쟁 예방을 위한 계약서 작성법
중고 거래는 늘 AS가 문제입니다.구두로 "3개월 보장해 드릴게요"라고 해놓고 막상 고장 나면 "사용자 과실"이라며 발뺌하는 업체들도 종종 있습니다.그래서 계약서나 영수증에 AS 기간과 범위를 명문화하는 것이 필수입니다.일반적으로 마트중고장비 업계에서는 핵심 부품(콤프레셔, 모터)에 대해 3~6개월 무상 보증을 해주는 것이 관례입니다.만약 "중고라서 AS는 안 된다"라고 하는 곳이라면 과감하게 거르시는 게 낫습니다.또한, 설치비와 운송비가 포함된 가격인지 별도인지도 명확히 해야 하죠.장비 값은 싼데 용달비와 설치비를 터무니없이 비싸게 부르는 경우도 있거든요.계약금은 전체 금액의 10~20%만 걸고, 잔금은 설치 완료 후 시운전까지 마친 상태에서 지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개인 직거래와 전문 업체 구매 중 무엇이 낫나요?
가격만 보면 폐업하는 마트에서 직접 가져오는 직거래가 30% 이상 저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철거, 운송, 재설치를 본인이 다 알아봐야 하고, 가져온 후 고장 났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리스크가 큽니다.장비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세척과 점검이 완료되고 AS가 보장되는 전문 업체를 통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Q2. 실외기 분리형과 내장형 중 어떤 게 중고로 좋을까요?
소규모 편의점이나 10평 미만 매장이라면 설치가 간편한 '실외기 내장형'이 낫습니다.
하지만 30평 이상 마트라면 무조건 실외기 분리형을 추천합니다.내장형은 여름철에 매장 내부 온도를 높여 에어컨 비용을 증가시키고, 소음도 심하기 때문이죠.중고 시장에서도 분리형 매물이 더 많고 부품 수급도 원활한 편입니다.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Q3. 2018년식 장비인데 너무 깨끗해요, 사도 될까요?
연식이 8년 가까이 된 장비라면 아무리 외관이 깨끗해도 신중해야 합니다.
내부 배관의 부식이나 단열재 성능 저하는 눈에 보이지 않거든요.특히 2026년 현재 기준으로 8년 된 장비는 전력 효율 등급이 낮아 전기세 폭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1~2년만 쓰고 버릴 생각이라면 모를까, 장기 운영 계획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마트중고장비는 발품을 파는 만큼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는 시장입니다.오늘 알려드린 시세와 체크포인트들을 기억해 두셨다가, 현장에서 꼼꼼하게 따져보시길 바랍니다.단순히 가격표만 보지 말고, 기계의 속을 들여다보는 지혜가 성공적인 창업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