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제작 견적부터 시공까지 2026년 필수 체크리스트 5가지
사업장을 운영하다 보면 기성품 냉장고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순간이 옵니다.특히 대형 식자재를 보관해야 하는 식당이나, 온도를 정밀하게 유지해야 하는 HACCP 인증 공장, 혹은 특수 시료를 보관하는 연구실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냉동고 제작은 단순히 큰 박스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실내외기 마력 수, 우레탄 패널의 밀도, 그리고 바닥 공사 방식에 따라 견적은 천차만별로 달라지거든요.많은 분들이 평당 단가만 묻고 덜컥 계약했다가, 한여름에 온도가 안 떨어져서 식자재를 다 버리는 경우를 수없이 봤습니다.오늘은 10년 차 전문가로서 2026년 기준 냉동고 제작 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5가지 핵심 요소와 실제 견적 범위를 팩트 기반으로 짚어드리겠습니다.1. 냉동고 제작 비용, 평당 얼마가 적정할까?
가장 궁금해하시는 게 바로 가격이죠.하지만 '평당 얼마'라는 말처럼 위험한 건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장 상황(실외기 거리, 층수, 전기 용량)에 따라 시공비가 30% 이상 차이 나기 때문이에요.그래도 예산을 잡으셔야 하니, 2026년 상반기 기준 시장 형성 가격대를 정리해 드릴게요.이 데이터는 일반적인 '저온 저장고(워크인 냉동고)' 기준이며, 특수 냉동(급속 동결 등)은 제외된 수치입니다.| 구분 (크기) | 예상 견적 범위 (설치비 포함) | 권장 마력 수 (HP) |
|---|---|---|
| 1~2평형 (소형) | 350만 ~ 450만 원 | 1.5HP ~ 2HP |
| 3~4평형 (중형) | 500만 ~ 650만 원 | 3HP ~ 5HP |
| 5평 이상 (대형) | 평당 140만 ~ 160만 원 선 | 별도 설계 필요 |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은 '최저가'의 함정입니다. 견적이 평균보다 100만 원 이상 싸다면, 재생 압축기(중고 컴프레서)를 쓰거나 패널 두께를 100T가 아닌 75T로 얇게 쓰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
초기 비용 100만 원 아끼려다 매달 전기세가 10만 원씩 더 나오면 1년 만에 손해 보는 셈이잖아요.견적서 받으실 때 '신품 실외기 모델명'과 '패널 두께'가 명시되어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2. 패널 두께와 밀도, 전기세를 결정짓는 핵심
냉동고 제작에서 기계만큼 중요한 게 바로 '단열'입니다.아무리 좋은 에어컨을 틀어도 창문 열어놓으면 시원해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죠.
보통 냉동고 제작에는 우레탄 패널을 사용하는데요.두께는 크게 50T, 75T, 100T, 125T, 150T로 나뉩니다.냉장 창고라면 50T나 75T도 쓰지만, 영하 20도 이하 냉동고는 무조건 100T 이상을 쓰셔야 합니다.특히 올해부터 전기요금이 또 인상됐잖아요?단열이 약하면 실외기가 24시간 내내 돌아가게 됩니다.이게 다 전기세 폭탄으로 돌아오는 거죠.밀도도 정말 중요합니다.같은 100T라도 밀도가 낮으면 내구성이 떨어져서 나중에 패널이 배불뚝이처럼 튀어나오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고밀도 우레탄 패널은 40kg/m³ 이상의 밀도를 가집니다.업체 미팅 시 "패널 밀도는 어느 정도 제품을 쓰시나요?"라고 툭 던져보세요.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아, 이 사람 뭘 좀 아는구나' 싶어서 허투루 견적 못 냅니다.3. 바닥 공사: 깔판 vs 우레탄 타설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바닥입니다.냉동고 바닥은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PVC 깔판을 까느냐, 아니면 바닥까지 우레탄 패널을 깔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치느냐의 차이죠.만약 지게차가 들어가는 대형 창고형 냉동고라면 바닥 기초 공사 후 콘크리트 타설이 필수입니다.무거운 짐을 옮길 때 바닥 패널이 깨지면 냉기가 다 빠져나가거든요.반면, 식당 주방 한켠에 놓는 소형(워크인) 냉동고라면 PVC 깔판(일명 깔깔이) 시공이 일반적입니다.청소가 쉽고 시공비가 저렴하니까요.하지만 물청소를 자주 하는 곳이라면 바닥 패널 틈새로 물이 스며들어 악취가 나거나 얼음이 생길 수 있으니, 실리콘 마감이 꼼꼼한지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4. 기계실(실외기) 위치 선정의 중요성
냉동고가 안 시원하다고 AS 접수되는 건 중 30%는 기계 고장이 아니라 '실외기 위치' 때문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외기는 열을 밖으로 뿜어내는 역할을 합니다.그런데 통풍이 안 되는 좁은 골목이나 천장이 막힌 베란다에 실외기를 두면, 뿜어낸 열을 다시 흡입하게 되죠.이걸 '쇼트 사이클(Short Cycle)' 현상이라고 부릅니다.이렇게 되면 기계 과열로 압축기가 타버립니다.수리비만 수십만 원이 깨지는 거죠.실외기는 반드시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설치해야 효율이 좋습니다.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만약 부득이하게 실내나 좁은 공간에 설치해야 한다면?반드시 배기 덕트 공사를 추가해서 뜨거운 바람을 밖으로 빼줘야 합니다.
이 비용 아끼려다 기계 전체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으니 처음부터 전문가와 상의해서 위치를 잡는 게 현명합니다.5. AS와 컨트롤 패널: 디지털 vs 아날로그
마지막으로 사용 편의성입니다.요즘은 온도 조절기가 대부분 디지털로 나오지만, 기능이 너무 복잡하면 오히려 쓰기 불편할 때가 많더라고요.
특히 어르신들이 주로 관리하는 현장이라면 글자가 크고 조작이 단순한 모델이 최고입니다.하지만 최근에는 IoT 기능이 탑재된 컨트롤러가 인기입니다.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온도를 확인하고, 문이 열려있거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알람을 보내주거든요.밤사이 냉동고가 고장 나서 식자재가 다 녹아버리는 참사를 막으려면, IoT 기능 옵션 추가는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투자입니다.| 구분 | 아날로그/일반 디지털 | IoT 스마트 컨트롤러 |
|---|---|---|
| 가격 | 기본 포함 | 약 20~30만 원 추가 |
| 장점 | 잔고장이 적고 직관적 | 원격 관리 및 사고 예방 |
| 추천 대상 | 상주 인원이 있는 곳 | 주말/야간에 비는 곳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중고 냉동고 패널을 써도 괜찮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비추천입니다.우레탄 패널은 시간이 지나면 내부 기포가 빠지면서 단열 성능이 떨어집니다.
겉보기엔 멀쩡해도 이미 수명이 다한 경우가 많거든요.기계는 새것을 쓰고 패널만 중고로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음새가 딱 맞지 않아 냉기가 새는 경우가 빈번합니다.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세로 그 비용 다 나갑니다.Q2. 설치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3평 내외의 일반적인 조립식 냉동고라면, 자재 준비 후 현장 설치는 하루면 끝납니다. 아침에 자재 들어와서 저녁이면 시운전까지 가능하죠.
단, 바닥 콘크리트 타설이 필요한 대형 냉동고는 양생 기간이 필요해서 최소 3~5일은 잡으셔야 합니다.Q3. 냉동고 적정 온도는 몇 도인가요?
보관하는 물품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냉동 식품은 영하 18도에서 영하 20도가 표준입니다.아이스크림은 영하 25도 이하로 더 낮아야 하고요.
참치 같은 특수 식자재는 영하 50도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하니, 제작 전에 보관 품목을 정확히 말씀해 주셔야 기계 설계를 맞출 수 있습니다.냉동고 제작은 한 번 설치하면 최소 10년은 써야 하는 설비입니다. 당장 눈앞의 견적 금액보다는 유지 비용과 AS 확실성을 먼저 따져보시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5가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꼼꼼하게 비교해 보시고, 성공적인 설비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