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용 오픈 쇼케이스 맞춤 제작 견적부터 사이즈 정하는 법
매장 오픈을 준비하면서 인테리어는 정말 예쁘게 뽑았는데, 막상 냉장고가 들어오니 통로가 꽉 막혀버리는 상황 겪어보셨나요?
현장에서 사장님들을 만나보면, 기성품 사이즈에 매장을 맞추다 동선이 꼬이는 경우를 자주 보거든요.
특히 20평 이하의 중소형 마트나 반찬가게라면 공간 10cm의 차이가 매출을 좌우하기도 하죠.
그래서 요즘은 처음부터 우리 매장 크기와 판매할 상품에 딱 맞춰 기기를 짜맞추는 방식을 많이 선택하세요.
근데 막상 알아보려면 가격이 엄청 비쌀 것 같고,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 감이 안 잡히실 텐데요.
오늘은 현장 데이터와 실제 견적을 바탕으로 사장님들이 가장 궁금해하시는 실전 정보만 짚어드릴게요.
맞춤 제작과 기성품, 실제 가격 차이는 얼마나 날까요?
가장 먼저 물어보시는 건 비용 문제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연히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보다는 예산이 더 필요합니다.
보통 기성품은 1,800mm 길이를 기준으로 약 200~25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어요.
하지만 우리 매장에 맞춰서 도면을 그리고 새로 만들게 되면 계산 방식이 달라져요.
주문제작의 경우 보통 길이를 기준으로 단가를 매기는데, 1,000mm(1M)당 대략 150~180만 원 선으로 예산을 잡으셔야 해요.
만약 매장 벽면을 따라 3,000mm 길이로 이어지게 만들고 싶다면, 대략 450~540만 원 정도의 견적이 나오는 셈이죠.
여기에 측면 유리를 이중 페어로 할지, 선반마다 LED 조명을 추가할지에 따라 금액은 조금씩 변동돼요.
색상 도장을 변경하거나 내외부 재질을 고급 스테인리스로 바꾸면 전체 견적의 약 15~20%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예산을 짤 때 이 부분도 미리 고려해 두세요.
| 구분 | 기성품 (1,800mm 기준) | 맞춤 제작 (1,800mm 기준) |
|---|---|---|
| 예상 가격 | 약 200~250만 원 | 약 270~320만 원 |
| 크기 선택 | 정해진 규격 (보통 깊이 800mm) | 가로, 세로, 깊이 10mm 단위 조절 |
| 선반 구성 | 기본 3~4단 | 진열 상품 높이에 맞춰 단수 추가 |
우리 매장에 딱 맞는 사이즈,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돈을 더 주고 주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깊이' 때문이에요.
시중 기성품은 보통 깊이가 700~800mm 정도로 꽤 뚱뚱하게 나옵니다.
통로가 좁은 작은 마트나 반찬가게에 이걸 놓으면 손님 두 명이 교차해서 지나가기도 힘들죠.
그래서 현장에서는 깊이를 600mm에서 슬림하게는 500mm까지 줄여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200mm만 줄여도 카트가 지나갈 수 있는 동선이 확보되니까 체감 면적이 달라집니다.
대신 깊이가 줄어든 만큼 진열 공간이 부족해질 수 있으니, 높이를 기본 1,900mm에서 2,100mm까지 높이고 선반을 한 단 더 추가하는 식으로 보완하는 게 정석이에요.
반찬이나 마카롱 같은 작은 용기를 진열할 거라면 깊이가 굳이 800mm일 필요가 전혀 없어요. 오히려 깊으면 손님들이 안쪽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힘들어합니다. 품목에 맞춰 깊이 600mm + 5단 선반 구조로 가는 것이 진열 효율이 훨씬 좋습니다.
또 하나는 진열할 품목의 온도입니다.
정육이나 밀키트는 -2~2°C의 차가운 온도가 필요하고, 유제품이나 음료는 보통 2~5°C면 충분하거든요.
만약 하나의 긴 쇼케이스에 여러 품목을 같이 진열할 거라면, 내부를 투명 아크릴 칸막이로 분리하고 냉기 토출구를 다르게 세팅해달라고 꼭 요청하셔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제작 기간과 설치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성품은 재고가 있으면 결제하고 2~3일 안에도 들어오지만, 도면을 그려서 만드는 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오픈 날짜를 잡아두고 급하게 연락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말 난감할 때가 많아요.
안전하게 설치받으려면 최소 3주 전에는 발주가 들어가야 합니다.
공장 생산 일정도 있지만, 현장에 와서 정확하게 실측하고 배관 빠질 자리까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2026년 최근에는 콤프레샤를 기기 내부에 넣지 않고 건물 밖으로 빼는 '실외기 분리형(별치형)'을 많이 선호하시는데, 이러면 배관 공사 일정까지 인테리어 팀과 조율해야 해서 여유 기간이 필수예요.
설치를 문제없이 끝내기 위해 사장님들이 미리 챙기셔야 할 체크리스트를 정리해 드릴게요.
현장 경험상, 인테리어 목공 작업이 끝날 즈음에 쇼케이스 실측을 하는 게 가장 오차가 적습니다. 바닥 타일 두께까지 다 계산해야 딱 떨어지게 들어가거든요.
- 출입문 크기 확인: 완성된 기기가 매장 문을 통과할 수 있는지 실측 필수. 안 되면 유리창을 뜯어야 하는 대참사가 생깁니다.
- 전기 용량 체크: 2,000mm가 넘어가는 대형 장비는 소비 전력이 보통 1.5kW 이상 나옵니다. 단독 차단기가 배선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배수구 위치: 오픈형은 성에가 녹으면서 물이 꽤 많이 나옵니다. 자연 배수가 가능하도록 기기 근처에 하수구가 있는지 꼭 봐야 해요.
배수구가 멀어서 강제로 물을 퍼올리는 '배수 펌프'를 달면 잔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인테리어 초기 단계부터 쇼케이스 자리 아래에 배수 관로를 꼭 심어두세요.
업체 선정 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내 매장에 딱 맞는 멋진 기기를 들여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잔고장 없이 오래 쓰는 거겠죠.
맞춤으로 만들다 보니 시운전할 때는 멀쩡했는데, 막상 여름철에 온도 유지가 안 돼서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때 A/S 처리를 얼마나 빠르고 확실하게 해주느냐가 업체의 진짜 실력이에요.
계약하실 때는 견적서에 부품별 무상 보증 기간이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보통 콤프레샤 같은 핵심 부품은 1년 정도 보증을 해주는데, 영세한 곳에서 싸게 맞췄다가 연락이 두절되는 사례도 꽤 있거든요.
냉기 토출 방식이나 유리 마감 등 눈에 안 보이는 디테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자체 공장과 A/S 전담팀을 갖춘 업체를 고르는 게 장기적으로는 훨씬 이득입니다.
결국 약간의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버리는 공간 없이 매출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맞춤 제작이 정답입니다.
정리해 볼까요?
우리 매장의 통로가 좁아 기성품 800mm 깊이가 부담스럽다면, 슬림형으로 짜맞추는 투자는 절대 아깝지 않습니다.
초기 예산은 1미터당 150만 원 이상 잡으시고, 오픈 한 달 전에는 무조건 현장 실측을 끝내셔야 마음 편히 장사를 시작하실 수 있어요.
1. 맞춤 단가는 1,000mm당 약 150~180만 원 수준입니다.
2. 좁은 매장은 깊이 600mm + 선반 추가 구조가 진열에 유리합니다.
3. 제작부터 설치까지 최소 3주의 여유를 두고 인테리어 단계에서 배수구와 전기를 미리 빼두세요.
장비 하나가 매장 전체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꼼꼼하게 실측하고 믿을 수 있는 업체를 만나셔서 대박 나는 매장 만드시길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