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사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하시는 게 바로 '슬러쉬기계중고' 구매 아닐까요?새 기계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중고는 고장 날까 봐 걱정되시는 그 마음, 10년 넘게 업소용 기기를 다뤄온 제가 누구보다 잘 압니다.실제로 2026년 2월 현재, 중고 슬러쉬 기계 시장은 신제품 대비 약 40~60%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가격만 보고 덜컥 구매했다가는 콤프레셔 수리비로만 기계값의 절반을 날리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거든요.오늘은 호구 잡히지 않고 A급 중고 기계를 고르는 전문가의 노하우를 실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실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딱 5분만 투자하시면 최소 50만 원은 아끼실 수 있을 거예요.
먼저 가장 궁금해하실 가격부터 짚고 넘어갈게요.많은 분들이 온라인 중고 장터 가격만 보고 예산을 잡으시는데, 실제 거래되는 '정상 작동' 기준 시세는 조금 다릅니다.아래 표는 현재 업소용 중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브랜드(세아, 아이스트로 등)의 평균 시세입니다.
구분 (용량)
A급 시세 (3년 이내)
B급 시세 (5년 이상)
1구 (소형)
45~60만 원
25~35만 원
2구 (표준형)
75~100만 원
50~65만 원
3구 (대형)
120~150만 원
80~100만 원
보시다시피 2구 모델이 수요가 가장 많아 가격 방어가 잘 되는 편입니다.만약 위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면 일단 의심부터 하셔야 해요.콤프레셔나 감속기 모터 쪽에 심각한 결함이 있을 확률이 90% 이상이거든요.특히 '급매'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적정 시세 범위 내에서 물건을 찾는 게 안전합니다.용량별 중고 시세 비교
2. 현장 방문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 부품' 3가지
사진만 보고 택배로 거래하시려는 분들, 절대 안 됩니다.슬러쉬 기계는 무게가 최소 40kg에서 80kg까지 나가는 중장비라 배송 중 파손 위험이 크죠.직접 가서 보실 때, 외관 깨끗한 건 둘째 치고 딱 세 가지만 확인해 보세요.첫째, 스크류 회전축(실링) 누수 여부입니다.통(Canister)을 빼냈을 때 안쪽 고무 패킹 주변에 끈적한 원액이 굳어 있거나 녹이 슬어 있다면 무조건 거르셔야 합니다.이 부분 누수가 발생하면 원액이 기계 내부 모터로 흘러들어가 합선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둘째, 콤프레셔 소음과 진동 체크입니다.전원을 켜고 '냉각' 스위치를 올린 뒤 5분 정도 기다려 보세요.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정도는 정상이지만, 덜덜거리는 굉음이나 금속 마찰음이 들린다면 수명이 다한 겁니다.셋째, 냉각 속도 확인입니다.물을 조금 넣고 가동했을 때, 정상적인 기계라면 10~15분 내에 통 표면에 성에가 끼기 시작해야 합니다.30분이 지나도 미지근하다면 가스 충전 문제가 아니라 콤프레셔 자체의 압축 불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이건 가스 충전(약 5~8만 원)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주의하셔야겠죠?핵심 부품 누수 체크
3. '세아(SSM)' vs '아이스트로(SSM)' 브랜드별 특징과 중고 가치
국내 슬러쉬 기계 시장은 사실상 두 브랜드가 양분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중고 매물을 고를 때도 이 두 브랜드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나중을 위해 훨씬 유리해요.왜냐하면 부품 수급과 A/S 접근성 때문입니다.수입산(이탈리아, 미국 등) 기계는 성능은 좋지만, 부품 하나 구하려면 2주 이상 걸리는 경우가 태반이거든요.한여름 성수기에 기계 멈추면 그 손해는 상상도 하기 싫으시잖아요?
비교 항목
세아 (Se-A)
아이스트로 (Icetro)
중고 매물 수
매우 많음
보통
내구성 특징
잔고장이 적고 튼튼함
디자인이 세련되고 조용함
부품 호환성
최상 (어디서든 수리 가능)
상 (지정점 위주)
학교 앞 분식집이나 문구점처럼 험하게(?) 쓰는 환경이라면 세아 구형 모델이 가성비 최고입니다.반면에 카페나 키즈카페처럼 인테리어가 중요하고 소음에 민감한 곳이라면 아이스트로 모델을 추천해 드려요.중고 가격은 세아 제품이 물량이 많아 조금 더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는 편입니다.세아 vs 아이스트로 비교
4. 개인 거래 vs 전문 업체 거래, 어디가 유리할까?
가격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당연히 '당근'이나 '중고나라' 같은 개인 거래가 저렴합니다.하지만 제가 전문가로서 솔직히 조언하자면, 초보 사장님들은 전문 중고 주방 업체를 통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개인 거래는 구매 후 1시간 만에 고장 나도 환불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거든요.반면 전문 업체는 보통 3개월에서 6개월의 무상 A/S 보증 기간을 제공합니다.이 기간이 중요한 이유는 슬러쉬 기계가 겨울에는 괜찮다가 여름에 부하가 걸리면 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만약 개인 거래를 꼭 해야 한다면, 아래 특약 사항을 계약서나 문자로 꼭 남기세요."가져가서 설치 후 3일 이내 냉각 불량 발생 시 100% 환불한다"는 조항 말입니다.이 조건을 거부하는 판매자라면 기계 상태를 본인도 확신 못 한다는 뜻 아닐까요?업체를 방문하실 때는 반드시 세척 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내부를 뜯었을 때 구리스가 떡져 있거나 곰팡이가 보인다면, 겉만 닦아서 파는 곳이니 피하시는 게 상책입니다.안전한 중고 거래 계약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중고 기계 사오면 바로 써도 되나요?
절대 안 됩니다.전 주인이 어떻게 관리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완전 분해 세척을 해야 합니다.
특히 고무 패킹(오링)과 실링은 소모품이므로, 기계를 사오자마자 새것으로 교체(세트당 약 2~3만 원)해주시는 게 위생과 누수 방지를 위해 필수적입니다. 더 많은 정보 자세히 보기
Q2. 전기세는 얼마나 나오나요?
2구 모델 기준으로 하루 10시간 가동 시 월 3~5만 원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다만, 먼지 필터(라디에이터) 청소를 안 하면 열 배출이 안 되어 전기를 2배 이상 먹을 수 있습니다.
기계 고장일 수도 있지만, 당도(Brix) 문제인 경우가 70% 이상입니다.슬러쉬 원액과 물의 희석 비율(보통 1:4)을 정확히 지켜야 해요.
당도가 너무 낮으면 그냥 얼음덩어리가 되어 기계가 멈추고, 너무 높으면 얼지 않고 물처럼 됩니다.당도계가 없다면 전용 시럽 비율을 칼같이 지켜보세요.
결론: 싸고 좋은 기계는 발품에서 나옵니다
슬러쉬기계중고 구매는 결국 '뽑기 운'을 얼마나 줄이느냐 싸움입니다.오늘 말씀드린 누수, 소음, 냉각 속도 이 3가지만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셔도 실패 확률을 0%에 가깝게 줄일 수 있습니다.특히 2026년 시즌을 대비하신다면, 수요가 폭발하는 4~5월보다는 지금 같은 2~3월 비수기에 구매하셔야 좋은 물건을 더 저렴하게 잡을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무조건 싼 것만 찾기보다는, 10만 원 더 주더라도 관리가 잘 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돈 버는 길입니다.사장님의 대박 나는 여름 장사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