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용 제빙기 구매] 공냉식 vs 수냉식, 수도세 폭탄 피하고 얼음 걱정 없이 장사하는 법

우리 가게에는 50kg가 맞을까, 100kg가 맞을까? 용량 계산법 총정리
한성쇼케이스's avatar
Dec 03, 2025
[업소용 제빙기 구매] 공냉식 vs 수냉식, 수도세 폭탄 피하고 얼음 걱정 없이 장사하는 법

[업소용 제빙기 구매] 공냉식 vs 수냉식, 수도세 폭탄 피하고 얼음 걱정 없이 장사하는 법

(부제: 우리 가게에는 50kg가 맞을까, 100kg가 맞을까? 용량 계산법 총정리)

"사장님, 여름 장사는 얼음 장사입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카페나 펍(Pub)에서 가장 끔찍한 악몽은 한여름 피크타임에 "얼음이 안 나와서 장사를 못 하는 상황"입니다.

제빙기는 단순히 얼음을 만드는 기계를 넘어, 매장의 회전율과 음료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핵심 장비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장님들이 "그냥 유명한 걸로, 50kg짜리 하나 주세요"라고 쉽게 결정했다가 뒤늦게 후회하십니다.

  • 제빙기 열기 때문에 주방이 찜통이 되거나

  • 수도세가 한 달에 10만 원씩 더 나오거나

  • 손님이 몰릴 때 얼음이 다 떨어져서 편의점에서 얼음을 사 오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오늘은 사장님의 매장 환경에 딱 맞는 제빙기를 고르는 3가지 절대 기준(냉각 방식, 용량, 얼음 모양)을 확실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최대 난제 해결: 공냉식(Air) vs 수냉식(Water), 도대체 뭘 써야 할까?

제빙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이 바로 '열을 식히는 방식'입니다. 이 선택에 따라 '전기세/수도세''주방 온도'가 결정됩니다.

① 공냉식 (Air Cooled): "바람으로 식힌다"

  • 원리: 선풍기처럼 팬(Fan)을 돌려 외부 공기로 기계의 열을 식힙니다. 실외기 없는 에어컨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 장점: 수도세가 저렴합니다. (얼음 만드는 물만 씁니다.) 설치가 비교적 간단하고 기계 가격이 수냉식보다 약간 저렴합니다.

  • 단점: 소음이 좀 있고, 기계에서 뜨거운 바람이 계속 나옵니다. 주방이 좁거나 환기가 안 되면 제빙기 열기 때문에 얼음이 잘 안 얼 수 있습니다.

  • 추천: 환기가 잘 되는 넓은 주방, 에어컨이 빵빵한 곳, 수도세가 걱정되는 매장.

② 수냉식 (Water Cooled): "물로 식힌다"

  • 원리: 차가운 물을 기계 내부로 순환시켜 열을 식힙니다.

  • 장점: 소음이 적고 조용합니다. 기계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 않아 좁은 주방이나 바(Bar) 안쪽에 설치해도 쾌적합니다. 여름철 폭염에도 제빙 능력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 단점: 수도세가 많이 나옵니다. (얼음 만드는 물 + 식히는 물). 식히는 데 쓴 물은 그대로 하수구로 버려지기 때문입니다. 설치 시 수도 배관 작업이 까다롭습니다.

  • 추천: 환기가 어려운 좁은 주방, 소음에 민감한 조용한 카페, 기계 열기가 싫은 사장님.

💡 전문가의 선택 가이드: 카페가 좁고 환기가 안 된다면 수도세를 감수하더라도 [수냉식]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반면, 통풍이 잘 되고 주방과 홀이 분리되어 있다면 경제적인 [공냉식]이 정답입니다.


2. 용량 계산: "50kg면 충분하겠지?" 하다가 낭패 봅니다

제빙기 스펙에 적힌 '50kg', '100kg'는 '하루(24시간) 동안 만들 수 있는 최대 생산량'을 뜻합니다. 한 번에 보관할 수 있는 통(저장고)의 크기는 그 절반 수준입니다.

우리 가게에 필요한 용량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 카페 창업 필수 공식]

  •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16oz) 기준 얼음 소모량: 약 150g ~ 200g

  • 일일 예상 판매 잔 수 x 0.2kg = 필요한 얼음 양

(예시) 하루 150잔 판매 예상 시 150잔 x 0.2kg = 30kg 필요

"어? 그럼 50kg급 사면 충분하겠네?" ❌ 틀렸습니다.

여름철 점심시간(12시~2시)에 주문의 40%가 몰립니다. 기계가 얼음을 만드는 속도가 주문 속도를 못 따라갑니다. 또한 제빙기 성능은 주변 온도에 따라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권장 가이드:

  • 소규모 카페 (테이블 5개 미만): 50kg급

  • 중형 카페 (일 150~200잔): 100kg급 (가장 많이 씀)

  • 대형 카페 / 빙수 전문점: 200kg급 이상 또는 100kg급 2대 설치(고장 대비)


3. 얼음 모양: 큐브? 칩? 메뉴에 따라 다르다

어떤 얼음을 쓰느냐에 따라 음료의 맛과 비주얼이 달라집니다.

  1. 큐브 아이스 (Cube / 사각): 가장 단단하고 녹는 속도가 느립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탄산음료 등 모든 음료에 어울리는 표준형입니다.

  2. 불렛/핑거 아이스 (Bullet / 총알형): 가운데 구멍이 뚫린 형태입니다. 표면적이 넓어 음료를 빨리 시원하게 만들지만, 큐브보다 빨리 녹습니다. 소형 제빙기에서 많이 보입니다.

  3. 가루 얼음 / 플레이크 아이스 (Flake): 눈꽃처럼 갈린 얼음입니다. 팥빙수나 스무디 베이스로 사용하거나, 횟집에서 생선 밑에 깔 때 사용합니다.

  4. 하트/반달 얼음: 특정 브랜드(호시자키 등)에서 나오는 특수 모양으로, 칵테일 바나 감성 카페에서 시그니처로 사용합니다.


4. 국산 vs 수입산, AS와 부품 가격의 진실

  • 수입산 (브레마, 호시자키 등): 얼음의 투명도가 높고 단단하며 디자인이 예쁩니다. 하지만 기계 값이 비싸고, 고장 시 부품 수급이 오래 걸리거나 수리비가 비싼 편입니다.

  • 국산 (카이저, 아이스트로 등): 성능이 수입산 못지않게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AS가 빠르고 부품비가 저렴합니다. '가성비'와 '유지보수'를 중시하는 사장님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마무리하며: 제빙기는 설치가 반(半)입니다

좋은 제빙기를 샀다고 끝이 아닙니다. 제빙기는 물과 전기를 같이 쓰는 예민한 기계입니다.

  1. 정수 필터 필수: 수돗물을 바로 연결하면 석회질 때문에 노즐이 막혀 금방 고장 납니다. 반드시 제빙기 전용 정수 필터를 달아야 합니다.

  2. 배수구 높이: 물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배수구 높이(구배)를 잘 잡아야 합니다. 물이 역류하면 주방이 물바다가 됩니다.

Share article

대한민국 냉장쇼케이스 점유율 1위 브랜드 한성쇼케이스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