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쇼케이스 구매 가이드: 직냉식 vs 간냉식 차이와 업종별 추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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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09, 2025
냉장 쇼케이스 구매 가이드: 직냉식 vs 간냉식 차이와 업종별 추천 총정리

매장에 들어선 손님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곳, 바로 '냉장 쇼케이스'입니다.

쇼케이스는 단순히 음식을 차갑게 보관하는 냉장고가 아닙니다. 우리 가게의 '얼굴'이자, 음식을 가장 맛있어 보이게 만들어 지갑을 열게 하는 '최고의 영업사원'입니다.

하지만 많은 초보 사장님들이 디자인만 보고 덜컥 구매했다가 성에(물맺힘) 때문에 내용물이 안 보이거나, 케이크가 말라버려 낭패를 보곤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업소용 냉장 쇼케이스 구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할 직냉식과 간냉식의 차이, 그리고 실패 없는 선택 기준 3가지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가장 중요한 선택: 직냉식 vs 간냉식, 뭐가 다를까?

쇼케이스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난관입니다. "직냉? 간냉?" 용어는 어렵지만 원리는 간단합니다. 내 업종에 맞는 방식을 선택하지 않으면 식재료 폐기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미지 삽입 권장: 직냉식 파이프 냉각 방식과 간냉식 팬 냉각 방식을 비교한 도표나 일러스트]

(이미지 Alt 텍스트: 냉장 쇼케이스 직냉식과 간냉식 냉각 원리 비교)

비교 항목

직냉식 (Direct Cooling)

간냉식 (Indirect Cooling)

냉각 방식

차가운 파이프가 벽면을 직접 냉각

팬(Fan)을 돌려 찬 바람을 순환

장점

수분 유지 탁월 (촉촉함), 소음 적음

성에 안 생김, 온도 분포 균일, 냉각 속도 빠름

단점

내부에 성에가 낌 (주기적 청소 필요), 온도 편차

바람 때문에 식재료가 건조해짐 (마름)

추천 업종

정육점, 반찬가게, 떡집, 생크림 케이크

병음료, 캔맥주, 샐러드, 포장된 디저트

  • 촉촉함이 생명이다 (고기, 떡, 반찬) → 직냉식

  • 보여지는 것이 생명이고 관리가 편해야 한다 (카페 음료, 포장 제품) → 간냉식

  • Tip: 마카롱이나 조각 케이크 전문점은 수분 유지를 보완한 '제과 전용 간냉식 쇼케이스'를 추천합니다.


2. "사장님, 유리가 뿌얘서 안 보여요" (결로 방지 팁)

비가 오거나 습한 여름철, 쇼케이스 유리에 물방울이 맺혀 내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을 '결로'라고 합니다. 손님은 내용물이 안 보이면 구매하지 않습니다.

이 결로를 막기 위해 유리 옵션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 페어 유리 (Pair Glass): 이중 유리로 단열 효과를 높인 기본 옵션입니다.

  • 열선 처리 (Heated Glass/Filament): (강력 추천 )

    유리 표면에 미세한 열선을 넣어 유리를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를 줄여 물맺힘을 원천 차단합니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장마철에 매번 행주로 유리를 닦는 수고를 덜고 싶다면 필수입니다.

[이미지 삽입 권장: 결로가 생긴 쇼케이스와 깨끗한 쇼케이스 비교 사진]

(이미지 Alt 텍스트: 쇼케이스 결로 현상과 열선 유리 비교)


3. 형태와 디자인: 우리 가게 인테리어에 맞는 것은?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디자인입니다.

① 사각 vs 라운드

  • 사각 쇼케이스: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 공간 활용도가 높아 최근 개인 카페에서 가장 선호하는 디자인입니다.

  • 라운드 쇼케이스: 곡선의 부드러운 느낌. 내용물이 실제보다 약간 커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있어 전통적인 베이커리에서 선호합니다.

② 뒷문형 vs 앞문형

  • 뒷문형 (미닫이): 직원이 주문을 받고 꺼내주는 시스템. (일반적인 카페, 정육점)

  • 앞문형 (오픈형): 손님이 직접 꺼내가는 Grab & Go 시스템. (병음료, 샌드위치 전문점)


4. 구매 전 마지막 체크리스트 3가지

결제하기 전, 줄자를 들고 딱 3가지만 확인하세요.

  1. 숨 쉴 공간 확보 (방열 공간):

    쇼케이스도 숨을 쉬어야 합니다. 기계실(컴프레서)의 뜨거운 열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벽면과 최소 10~15cm의 간격이 필요합니다. 딱 맞는 공간에 억지로 넣으면 고장의 주원인이 됩니다.

  2. 조명 색상 (색온도):

    • 정육점: 붉은빛 (고기의 선도 강조)

    • 베이커리/디저트: 전구색 (노란빛, 따뜻하고 갓 구운 느낌)

    • 카페 음료: 주광색 (하얀빛, 차갑고 신선한 느낌)

  3. A/S 여부:

    쇼케이스가 고장 나면 그 안의 식재료는 모두 쓰레기가 됩니다. 가격이 조금 저렴하더라도 A/S 망이 확실한 브랜드인지 꼭 검색해 보세요.


5. 마치며

냉장 쇼케이스는 한 번 사면 최소 3년 이상, 매장의 매출을 책임지는 파트너입니다. 단순히 "싼 가격"보다는 "내 메뉴를 가장 돋보이게 해 줄 제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직냉식/간냉식 차이결로 방지 팁을 참고하셔서, 후회 없는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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