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용 냉장고 렌탈의 비밀! 월 비용만 보고 계약하면 손해인 이유
"창업만 하면 다 잘 될 줄 알았는데, 초기 비용 견적서만 봐도 숨이 턱 막힙니다..."
예비 사장님들, 지금 냉장 쇼케이스 가격표 앞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 계신가요?
인테리어에, 시설에, 보증금까지... 정말 돈 들어갈 곳은 끝이 없잖아요.
그래서 수백만 원짜리 냉장고를 당장 현금으로 지출하기 망설여지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월 5만 원, 초기 비용 0원'이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올 겁니다.
바로 '업소용 냉장고 렌탈'이라는 달콤한 유혹이죠.
당장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는 이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렌탈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숨겨진 진실'이 있습니다.
월 납입금이 저렴해 보이는 렌탈이, 장기적으로는 내 가게에 큰 손해를 안겨줄 수도 있거든요.
오직 사장님의 순이익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정보를 드릴게요.
1. 렌탈이 장기 할부와 다르지 않은 이유
업소용 냉장고나 쇼케이스 렌탈은 우리가 흔히 아는 공기청정기 렌탈과 구조가 좀 달라요.
대부분의 계약은 '만기 후 소유권 이전'을 조건으로 하는 인수형 금융 리스입니다.
이것은 쉽게 말해 '초기 보증금이 없는 장기 할부'와 거의 동일하다고 보셔야 합니다.
월 납입금 안에는 제품 원가와 함께 '이자' 성격의 금융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죠.
그래서 렌탈사에서는 '할부' 대신 '렌탈'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고객들에게 초기 비용 부담이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는 것!
따라서 렌탈을 계약할 때는 월 납입금 개월 수를 계산해서 총 지불 금액을 따져봐야 합니다.
일시불 구매 금액보다 10%에서 30%까지 비싸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2. 렌탈 장점, 솔직히 이럴 땐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탈이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현금 흐름'이 급할 때입니다.
첫째, 신용대출 한도를 아껴둘 수 있다
창업 초기에는 급하게 쓸 수 있는 여유 자금(마이너스 통장 등)이 생명인데요.
렌탈은 대출 한도와 별개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아, 금융 한도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나중에 더 큰 자금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한도를 보존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점이 있어요.
둘째, 세무 회계 처리가 간편하다
냉장고를 구매하면 '자산'으로 등록하고 복잡한 '감가상각' 처리를 해야 하죠.
하지만 렌탈료는 매월 비용(임차료)으로 처리되므로
세금계산서만 잘 보관하면 되니 세무 기장 부담을 확실히 덜 수 있습니다.
셋째, A/S 서비스 조건이 좋은 경우가 많다
렌탈 기간(3년 또는 5년) 동안 무상 출장 및 수리를 약속하는 경우가 많아요.
업소용 냉장고는 고장이 나면 바로 영업에 타격이 오기 때문에
전문 업체의 빠른 A/S를 상시 보장받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호갱 방지 필수! 렌탈 시 절대 놓치면 안되는 것들
1. 중도 해지 위약금 조건
자영업은 변수가 많습니다. 혹시나 사업을 정리해야 할 때를 대비해야 하는데요.
남은 계약 기간의 월 납입금의 30~50%를 위약금으로 일시불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 위약금 비율을 계약서 맨 앞에서 반드시 확인하세요.
2. 소유권 이전 시점의 추가 비용
만기 후 내 소유가 될 때, 보증금 또는 잔존 가치 금액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기 시점에 '소유권 이전비용 100만 원 별도' 등의 조항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3. A/S 유상/무상 범위의 경계
'무상 A/S'라고 해도, 냉매 충전이나 소모품 교체는 유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쇼케이스의 결로 방지 열선이나 문짝 가스켓 교체도 포함되는지 물어보셔야 합니다.
4. 제휴 카드 의무 사용 조건
월 납입금이 저렴한 대신, 특정 카드 사용을 일정 금액 이상 의무화하는 조건이 붙기도 합니다.
내 가게 운영에 불필요한 카드 사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5. 렌탈이 불가능한 제품인지 확인
일부 렌탈사에서는 재고 소진을 목적으로 구형 모델이나
에너지 효율 등급이 낮은 냉장고만 렌탈로 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신 인버터 방식의 고효율 제품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사장님, 결국 가장 중요한건요…’
냉장 쇼케이스를 구매할지, 렌탈할지는 정답이 없습니다.
사장님의 현재 '자금 상황'과 '사업 지속 가능성'에 달려있는 문제죠.
만약 당장 1~2년만 쓸 거라면 중고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요.
장기적으로 꾸준히 가게를 운영할 계획이라면,
총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A/S가 편한 ‘신제품’ 렌탈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다만, 월 납입금의 절대적인 숫자만 보지 마세요.
계약 기간 전체를 계산한 '총비용'과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을
반드시 꼼꼼하게 비교하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사장님의 현명한 선택이 성공적인 창업의 밑거름이 될 거예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