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 카페 냉장쇼케이스 구매 전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1. 온도 관리가 생명인데, 케이크용이랑 빵용이 다르다면서요?
네, 완전히 다릅니다.
생크림 케이크는 2~5℃의 냉장 온도가 필요하지만, 빵은 보통 15~18℃ 정도의 쿨링 온도가 적당해요.
만약 빵을 너무 차갑게 보관하면 수분이 날아가서 식감이 딱딱해지고, 맛도 떨어지죠.
베이커리 카페에서 케이크와 빵을 함께 판매하신다면 용도별로 쇼케이스를 따로 구매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초기 비용은 좀 더 들어가지만, 제품 손실률을 줄여서 결국 이득이에요.
온도 조절 기능이 정밀한 제품인지, 온도 편차가 심하진 않은지 꼭 확인하세요.
일부 저가 제품은 설정 온도와 실제 온도 차이가 3~5℃까지 나는 경우도 있답니다.
2. 전기료, 한 달에 얼마나 나올까요?
쇼케이스는 24시간 내내 켜두는 장비잖아요.
평균적으로 중소형 냉장쇼케이스(1.2m 기준)는 월 4~7만 원 정도의 전기료가 나옵니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낮은 구형 제품이나 저가 제품은 월 10만 원 이상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구매 전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1~2등급 제품이 초기 가격은 20~30만 원 비쌀 수 있지만, 1년이면 전기료 절감으로 본전 뽑습니다.
압축기(컴프레서) 방식도 중요한데요. 인버터 방식이 일반 방식보다 전력 소비가 30~40% 적어서 장기적으로 훨씬 경제적이에요.
3. 진열 효과는 어떻게 극대화하나요?
손님들은 눈으로 먼저 먹는답니다.
조명 색온도가 3000~4000K 정도인 제품이 빵의 황금빛 색감을 가장 예쁘게 보여줘요.
너무 차갑거나 푸른 조명은 빵을 맛없어 보이게 만들고, 너무 노란 조명은 부자연스럽죠.
LED 조명은 발열이 적어서 제품 온도에 영향을 덜 주고, 수명도 길어서 교체 비용도 절약됩니다. 형광등 방식은 6개월마다 교체해야 하지만, LED는 3~5년 사용할 수 있어요.
유리 각도도 체크 포인트예요. 경사진 유리는 고객님들이 제품을 더 잘 볼 수 있고, 매장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있답니다.
4. 직냉식이냐 간냉식이냐, 이게 뭔 차이죠?
직냉식은 냉기가 직접 닿아서 냉각하는 방식이에요.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지만, 서리가 자주 생겨서 주 1~2회 제상(성에 제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쇼케이스를 비워야 하니 영업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요.
간냉식(팬냉식)은 팬으로 냉기를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 서리가 거의 생기지 않고 온도 분포가 균일해서 제품 품질 관리가 쉽죠.
다만 가격이 30~50만 원 정도 더 비싸고, 전기료도 약간 높아요.
운영 편의성을 중시하신다면 간냉식을, 초기 비용을 아끼고 싶으시다면 직냉식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5. 크기는 어떻게 정해야 손해 안 보나요?
처음 창업하실 때 "나중에 매출 오르면 큰 거 사지 뭐" 하고 작은 걸 사시는 분들 많아요.
그런데 막상 장사가 잘되면 쇼케이스가 비좁아서 제품을 다 진열 못 하는 상황이 생기죠. 그렇다고 너무 큰 제품을 사면 빈 공간이 많아 보여서 매장이 한산해 보이는 역효과가 납니다.
일반적으로 좌석 10석 기준 베이커리 카페라면 1.2~1.5m 쇼케이스가 적당해요. 하루 빵 생산량이 50~80개 정도면 1.5m, 100개 이상이면 1.8m 이상을 권장합니다.
테이크아웃 위주 매장이라면 좀 더 큰 사이즈를 선택하셔서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는 게 매출에 유리하답니다.
6. A/S와 내구성, 이것만큼은 타협하지 마세요
쇼케이스는 고장 나면 장사를 못 하는 치명적인 장비예요.
여름철 성수기에 갑자기 고장 나면 하루 매출이 통째로 날아가고, 빵은 다 버려야 하죠.
그래서 A/S 대응 속도가 빠른 제조사 제품을 선택하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보증 기간도 꼼꼼히 확인하세요. 압축기는 최소 3년 이상 보증되는 제품을 선택하시고, 전체 부품 무상 A/S 기간도 1년 이상인지 체크하세요.
중고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A/S가 안 되거나 부품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초기 비용 아끼려다 더 큰 손해 보실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7. 습도 조절 기능, 있으면 좋은데 꼭 필요한가요?
빵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바게트나 하드롤처럼 겉이 바삭한 빵은 습도가 낮아야 하고, 식빵이나 케이크는 적당한 습도가 필요해요.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쇼케이스라면 다양한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죠.
보통 빵 보관 최적 습도는 60~70% 정도입니다.
너무 건조하면 빵이 딱딱해지고, 너무 습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이 20~40만 원 정도 비싸지만, 제품 신선도 유지와 손실률을 생각하면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답니다.
마무리하며
베이커리 카페에서 쇼케이스는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제품을 신선하게 보관하며,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장비죠.
처음엔 비용 부담이 크게 느껴지시겠지만,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선택하시면 몇 년간 든든한 동업자가 되어줍니다.
온도 관리, 에너지 효율, 진열 효과, A/S까지 꼼꼼하게 따져보시고요.
내 매장 규모와 판매 제품에 딱 맞는 쇼케이스를 선택하시면 초기 투자비도 아끼고, 장기적으로 운영비도 절감하실 수 있어요.
창업 준비하시느라 고민 많으실 텐데, 오늘 알려드린 정보가 현명한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